'날아라 개천용', '음주운전' 배성우 대신 정우성 투입→8년만 드라마 복귀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12.21 11: 36

 배우 정우성이 8년만에 드라마로 돌아온다. 음주운전으로 드라마에 큰 민폐를 끼친 소속 배우 배성우를 대신한 출연이다. 
'날아라 개천용' 측과 아티스트컴퍼니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우성의 '날아라 개천용' 대체 투입 소식을 알렸다.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정우성 씨는 자가 격리가 해제되자마자 제작진과 이정재 씨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관계자들과 깊이 논의하였고 실례가 안된다면 시청자분들을 비롯해 '날아라 개천용'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할 수 있는 바람에 직접 출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배성우가 맡았던 박삼수 역할로 17회부터 20회까지 출연한다. '날아라 개천용' 측은 16회까지 배성우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우성은 이번주부터 촬영에 투입될 예정이다. 정우성이 투입 될 '날아라 개천용'은 1월초에 방송을 재개한다. 현재까지 12회까지 방영된 상황이다. 
배우 배성우가 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라이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youngrae@osen.co.kr
'날아라 개천용'에서 교체된 배성우는 지난 10월 음주운전 면허취소 사실이 경찰에 적발됐다. 배성우는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신 뒤에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날아라 개천용' 출연으로 인해 JTBC '빠담빠담' 이후 8년여만에 TV에 출연한다. 오래만에 드라마 복귀지만 소속사 대표로서 소속 배우의 사건 사고를 수습하기 위한 출연인 만큼 아쉬움을 더한다.
정우성은 '날아라 개천용' 촬영을 마친 뒤에 이정재와 함께 영화 '헌트' 출연을 예정하며 바쁜 일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 과연 배성우를 대체 투입된 정우성이 과연 어떤 연기를 보여주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하 아티스트컴퍼니 입장 전문
'날아라 개천용' 출연 관련하여 공식 입장 말씀드립니다.
오랜 논의 끝에 배우 정우성 씨가 박삼수 역에 합류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배우 이정재 씨가 '날아라 개천용' 출연과 관련하여 영화와 드라마 등의 촬영 일정을 다각도로 논의 중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날아라 개천용' 출연을 위해 대본 숙지부터 의상 준비까지 하며 스케줄을 정리해보려 하였으나 이미 진행하고 있던 드라마 촬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에도 모든 소식을 접하고, 함께 책임을 지고자 한 정우성 씨는 자가 격리가 해제되자마자 제작진과 이정재 씨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관계자들과 깊이 논의하였고 실례가 안된다면 시청자분들을 비롯해 '날아라 개천용'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할 수 있는 바람에 직접 출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며, 넓은 이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날아라 개천용' 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pps2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