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유승준 저격글 삭제 "자만했다..정말 잘 지내길" [전문]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2.21 13: 22

작곡가 김형석이 유승준 저격글과 관련해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김형석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욱.했다. 밤새 뒤척이다 좀 가라앉고 나니 답답함과 안타까움. 그 마음을 헤아려 보면 큰 상처일텐데 내 생각만 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정죄함은 나의 몫이 아닌데 자만했다. 이성보다 순간 감정이 앞선 내 탓이다. 각자가 보는 세상은 때론 공평하지 않고 흔들린다 하더라도 정말 정말 잘 지내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형석은 지난 20일 SNS를 통해 "내 노래를 불러주고 동생으로 맺은 인연이라 사실 그 동안 좀 안쓰럽다 생각했다.지금 보니 내 생각이 틀렸네. 자업자득. 잘 살아라"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김형석은 유승준의 '나나나', '슬픈침묵' 등을 작곡한 인연이 있는 바, 해당 글이 지난 19일 ‘유승준 방지 5법’에 대한 분노를 표한 유승준을 말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후 김형석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다음은 김형석 글 전문.
욱.했다.
밤새 뒤척이다
좀 가라앉고 나니 답답함과 안타까움.
그 마음을 헤아려 보면 큰 상처일텐데 
내 생각만 했다.
정죄함은 나의 몫이 아닌데 자만했다.
이성보다 순간 감정이 앞선 내 탓이다.
각자가 보는 세상은 때론 공평하지 않고 흔들린다 하더라도
정말 정말 잘 지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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