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김수로가 화려한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뒤흔들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선 20년지기 동갑내기 절친 김수로, 오현경이 등장했다.
김수로는 오현경의 예전 미모에 대해 “버스에서 처음 봤는데 너무 예뻤다”라고 칭찬했다.
김수로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 “집에 소 360마리, 돼지 360마리가 있었다. 시골에선 끝났다”라고 자평했다.

오현경은 또다른 동갑 강호동에겐 “야”라고, 김수로에겐 “수로씨”라고 부른다고 털어놨다. 이에 두 사람은 이날 방송에서 더 편하게 지내기로 합의했다.
특히 오현경은 최근 탁재훈과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탁재훈과 오현경은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에 함께 출연 중이다.
오현경은 “방송은 방송일 뿐 오해하지 말자”라고 쑥스러워했다. 김용민은 “오현경은 진지한데 탁재훈이 진지한 것을 싫어한다”라고 말했다. 김수로는 “내가 게스트로 나갔었다. 둘이 합방도 하고 뽀뽀 좀 해보라고 했다"라며 "진지하게 끌었는데 탁재훈 형이 날 벌레 취급하더라. 부끄러워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오현경은 “우린 자녀들이 있으니까 조심스럽다. 그러나 열린 결말이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던졌다. 이에 김수로를 비롯한 출연진은 “둘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오현경은 지난 9월 자신의 SNS에 "알면서도 참 힘든 감정.. 사랑.."이라는 심경글을 게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탁재훈을 두고 한 말이 아니냐는 것.
이와 관련해 오현경은 “탁재훈 오빠가 뭐라고 해서 울었다”라고 전했고, 김수로는 “재훈이 형은 이제 울리기까지 하냐”라고 장난쳤다. 오현경은 “그러고나서 오빠가 토닥거려줬다. 되게 좋은 사람이다. 사랑합니다”라고 탁재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오현경은 동안미모로도 주목을 받았다. 오현경은 “마사지를 받고 물을 많이 마신다”라며 “베개에 얼굴이 닿지 않게 한다. 목스트레칭도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김수로는 자신이 유행시켰던 꼭짓점댄스를 떠올렸다. 김수로는 “사람들이 2002년 월드컵으로 기억하는데 2006년이다. 2002년이었으면 광고를 많이 찍었을텐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수로는 “나이트클럽을 가면 여자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춤을 추는 자아도취에 취했다”라고 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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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