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X유진, 나다 꺾고 '고양이 비' 경연 우승… "소름 돋았다" ('미쓰백')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12.23 04: 54

세라와 유진이 '고양이 비'의 주인공이 됐다. 
22일에 방송된 MBN '미쓰백'에서는 세라와 유진이 '고양이 비' 경연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세라와 유진이 듀엣무대를 준비했다. 유진은 세라와 듀엣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진은 "노래를 들었을 때 세라언니가 '제발'을 불렀을 때가 떠올랐다. 세라언니가 이 곡이 정말 잘 어울리겠다라고 생각했다. 바로 언니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언니가 흔쾌히 허락했다"라고 말했다.

세라는 "재즈바에 우연히 들어온 두 여자 컨셉이다. 다른 사람이지만 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이라고 무대 컨셉을 설명했다. 이에 윤일상과 백지영은 "정말 똑똑하다. 이런 컨셉이라면 두 사람의 음색이 다른 게 전혀 신경쓰이지 않을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유진은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장르였고 그냥 가져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세라는 "기대감이 큰 만큼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내려오겠다"라고 말했다. 
세라와 유진은 잔잔하게 깔린 재즈 분위기에서 노래를 시작했다. 세라는 성숙한 보이스로 색다른 모래를 선보였고 유진은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이별을 노래했다. 두 사람의 다른 음색이 만나 완벽한 무대를 만들었다. 여기에 자연스러운 스캣과 고음 애드립이 더해져 더욱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송은이는 "참 똑똑한 러브콜이고 똑똑한 무대였다"라고 말했다. 윤일상은 "이 노래를 들으면서 몇 번이나 소름이 끼쳤는지 모르겠다. 퍼펙트한 하모니였다"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왜 둘이 했지라는 생각이 들면 안되는 무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둘이 만나 정말 잘 어우러졌다. 스캣을 나눠서 하는 것도 욕심일 수 있는데 정말 잘했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세라가 가사를 틀린 걸 알고 있나"라고 물었다. 세라는 유진의 파트를 잘못 부른 것. 송은이는 "가사를 틀린 게 이 무대의 오점이었다면 오점이었다. 세라가 너무 알콜 도수를 맞추지 못했다. 유진이 한 잔을 마실 때 세라가 세 잔을 마신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은이는 "모든 게 어색하지 않고 너무 좋았다. 두 번 정도 소름이 돋았다"라고 극찬했다. 이날 세라와 유진은 나다를 꺾고 최종 경연 우승자로 선정돼 '고양이 비'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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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미쓰백'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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