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유진, 조수민 살해 흔적 태웠다…이지아 외면하며 본격 흑화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12.23 06: 52

유진이 조수민을 살해한 흔적을 없앴다. 
22일에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오윤희(유진)이 민설아(조수민)을 살해한 흔적을 없애고 본격적으로 흑화하기 시작했다. 
오윤희는 민설아를 죽인 진범이 자신이라는 사실에 악몽을 꾸며 괴로워했다. 잠에서 깨어난 오윤희는 경찰에게 전화를 받았다. 배로나(김현수)가 편의점에서 맥주를 훔치다가 걸린 것. 오윤희는 "진짜 네가 훔친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배로나는 "그깟게 몇 푼이나 한다고 그러냐"라며 "엄마가 무슨 자격으로 날 때리냐"라고 따졌다. 

오윤희는 배로나를 한강으로 데려갔다. 오윤희는 "다 그만둬라. 다 그만두고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해라. 엄마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 네가 네 인생 포기한 순간 엄마 인생도 다 끝났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배로나는 "그럼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 엄마가 미운데 그렇게라도 못하냐. 투정도 못 부리냐. 엄마는 내 엄마니까 투정부릴 사람이 엄마밖에 없는데 그것도 못 봐주냐"라고 빌었다. 
오윤희는 배로나에게 "엄마는 너 밖에 없다. 네가 생각하는 그런 일 없었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배로나를 안았다. 배로나는 "천서진 쌤 백 명을 줘도 엄마랑 안 바꿀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로나는 "학교도 다시 갈 거다. 절대 하은별한테 지지 않는다. 꼭 성공해서 엄마를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오윤희는 속으로 "내가 널 살인자의 딸로 만들었다"라고 생각했다. 
다음 날 배로나는 씩씩하게 다시 청아예고로 향했다. 오윤희는 "우리 딸은 교복 입을 때가 제일 예쁘다"라고 응원했다. 하지만 오윤희는 불쑥 찾아오는 민설아에 대한 죄책감에 힘들어했다. 그러나 오윤희는 마음을 다 잡았다. 오윤희는 "정신 차려라. 아무도 모른다. 독해져야 한다. 로나를 위해서. 난 엄마니까"라며 독한 모습을 보였다. 
출근하는 오윤희가 심수련과 마주했다. 심수련은 "설아가 죽던 날에 대해서 묻고 싶은 게 있다"라고 물었다. 이에 오윤희는 "나는 기억 나는 게 없다"라고 말했다. 심수련은 "나도 윤희씨를 돕겠다. 윤희씨도 날 도와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오윤희는 "언니 손에 물 안 묻히고 일을 해결하려고 했던 거 아니냐"라며 "왜 하필 나냐. 그 때문에 나랑 로나가 얼마나 힘들었는 줄 아나"라고 오열했다. 이에 심수련은 "범은 헤라팰리스 안에 있다. 윤희씨의 증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심수련은 "경찰에 가서 증언을 해달라"라며 "설아의 유골이 이 안에 담겨 있다"라며 목걸이를 보였다. 이에 오윤희는 "민설아 얘기 그만해라"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날 오윤희는 민설아가 사망하던 날 입었던 옷과 민설아의 애플 목걸이까지 모조리 다 태워버렸다. 오윤희는 주단태(엄기준)의 계약을 방해하는 심수련을 보며 로건리(박은석)와 심수련이 관계가 있음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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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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