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제’(감독 김종관)가 힘겨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조제’는 지난 22일 하루 동안 492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조제’는 지난 10일 개봉된 이후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누적관객수는 14만 9405명. 코로나19 재확산 시기에 개봉되면서 극장 전체 관객수가 급격하게 줄어든 가운데, 더딘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 분)와 영석(남주혁 분)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다.
이어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이 2758명의 관객을 추가로 동원하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 148만 6758명.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도 2223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관객 41만 2494명을 동원했다.
‘조제’의 느린 흥행 속 오늘(23일) 올 연말 유일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원더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가 개봉되면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원더우먼 1984’는 지난 2017년 개봉된 ‘원더우먼’의 속편으로, 더 화려해진 액션과 로맨스로 재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