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이적X헨리, 라디오가 공연장으로..고품격 성탄특집 "무대 찢었다"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2.23 14: 56

가수 이적과 헨리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귀호강 라이브 무대를 꾸미며 스튜디오를 공연장으로 탈바꿈 시켰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는 성탄특집 라이브 1탄으로 꾸며져 이적이 스페셜 DJ로, 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은행에 5천만 원을 기부했다는 이적은 "다들 너무 어려우셔서 이런 기부가 많이 줄었다는 소식을 듣고 좋은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다들 힘드시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힘드신 분들이 제일 힘드시지 않나"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캐나다에서 자란 헨리는 크리스마스 추억을 묻자 "어릴 때 캐나다 시골 쪽에서 살았는데 정말 아름답다. 눈이 엄청 많이 온다. 초등학교 때는 같은 반 친구들 집에 썰매를 타고 방문해서 캐럴을 불렀다. 나중에 도시로 가니 그런 문화가 없었다"고 답했다. 
최근 새 앨범을 발매한 이적은 "12곡이 담긴 정규 앨범이다. 김진표 씨와 오랜만에 패닉으로 함께한 '돌팔매'가 타이틀 곡이다. 공연 때 해야 하는데 기다리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헨리 역시 "6년만에 새 앨범을 냈는데 제 소울을 담았고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았으니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JUST BE ME'에 대해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있다보니까 자존감이 낮아졌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됐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쓴 노래"라며 피아노와 함께 노래를 불르며 가창력을 뽐냈다.
이외에도 이날 헨리는 직접 기타를 치며 저스틴 비버의 'Mistletoe' 라이브 무대를 꾸몄고, 이적은 '당연한 것들'을 불러 감동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진심을 담은 열창에 청취자들은 "무대를 찢었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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