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냉정함이"..'철인왕후' 김정현, 신혜선 자살하려 했다는 말에 자책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12.26 22: 01

김정현이 자책했다.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서는 철종(김정현)이 중전 김소용(신혜선)이 자살하려 했다는 말에 자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소용(신혜선)은 참형 위기에 놓인 철종(김정현)과 조화진(설인아) 을 구하려 대비마마(배종옥) 앞에 나섰다. 김소용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며 품고 다니던 유서를 내밀었다. 대비마마는 김소용에게 "대체 왜 죽으려고 한 거냐. 그것도 중전으로 오르는 전날"이라고 고함을 쳤고 그 순간 조화진이 자리에서 쓰러졌다. 

김소용 역시 "왜 자살하려는 이유가 대체 뭐냐"며 계속  다그치는 대비마마의 말에 "에라 모르겠다"며 쓰러지는 척을 했다. 철종은 쓰러진 김소용 옆을 지나 조화진을 안았고 이 모습을 본 김병인(나인우)가 김소용을 안았다.
이후 철종은 영창군에게 "중전이 우리를 위해 나섰다. 그럴 필요가 없었는데"라고 말했지만 영창군은 "모든 게 다 중전의 계획일 거다. 전하의 마음을 사로 잡으려고 하는 거 같다"며 중전의 행동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철종은 김소용이 호수에 빠지기 전 날을 떠올렸다. 
그날 김소용은 철종에게 "전하는 제가 안송 김문이라 싫으신 겁니까. 제가 만약 안송 김문이 아니었다면 저를 달리 보셨을 겁니까. 저 역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저를 연모하셔야 한다"며 눈물을 지었다. 
하지만 철종은 "그게 지금 명령입니까"라며 자리를 떠났던 것. 이에 철종은 영창군에게 "나의 냉담함이 중전을 호수로 밀었다"며 자책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