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들2’ 김미려-정성윤 부부가 둘째 이온이를 위한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준비했다.
26일 밤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미려-정성윤 부부가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성윤이 직접 만든 요리를 먹으면서 김미려-정성윤 부부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김미려는 코로나19로 인해 유치원 크리스마스 행사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김미려는 “우리 이온이는 산타 행사가 처음인데, 태어나서 산타 한 번도 못봤다”고 아쉬워했다. 정성윤은 “다같이 모여 보낸 크리스마스가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고, 김미려는 “재작년에는 이온이가 입원한 상태였고, 작년에도 병원 검진과 스케줄 때문에 네 식구가 온전하게 크리스마스를 보낸 적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정성윤과 김미려는 내친김에 바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하기로 했다. 다음날 아침, 김미려와 정성윤은 아이들에게 받고 싶은 선물을 물어보며 계획을 진행시켰다. 하지만 첫째 딸 모아는 관심이 없어 보였다. 김미려는 “이온이 태어나고 모아에 대한 정서적인 관심보다는 물질로만 해결하려고 한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정성윤은 “모아가 5살 때 이온이가 태어났다. 당시 모든 신경이 이온이에게 쏠렸다. 모아가 어린 나이에 동생에게 많은 부분을 양보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우리도 모아와 정서적인 교감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유치원에 간 사이, 정성윤과 김미려는 트리를 만들고, 선물을 포장하고, 합창을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김미려는 산타 복장을, 정성윤은 루돌프 인형옷까지 입으며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마련했다.
야심차게 등장했지만 등장 3초 만에 정체르 들키고 말았다. 두 사람은 콩트를 하며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모아는 유치원에서 직접 그린 편지를 동생 이온이에게 선물했고, 정성윤과 김미려는 준비한 합창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높였다.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마친 뒤 김미려는 정성윤이 보낸 메시지를 보게 됐다. 정성윤은 “우리가 이온이가 태어나고 나서 첫 크리스마스를 같이 못 보냈다. 이온이가 중환자실에 있을 때 함께 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우리 가족 건강하게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 참 행복하다. 우리 가족 행복하게 잘 지내자. 나도 옆에서 많은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사랑해”라고 말했다.
이에 김미려는 “깜짝 영상 편지를 선물로 해줘서 너무 고맙다. 우리 서로 잘하고 있고, 우리 남편 특히 잘해주고 있다. 가족 밖에 모르는 착한 우리 남편, 내게 와줘서 고맙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답했다.
한편, 노지훈-이은혜 부부는 아들 이안이의 첫 발화에 감동했다. 이안이가 노지훈과 영상 통화에서 “아빠”라고 말한 것. 이후 이은혜는 노지훈이 없을 때 엄마라는 단어보다 아빠라는 단어를 먼저 가르쳤다고 밝혔다. 팝핀현준 가족은 환불원정대의 ‘돈 터치 미’를 커버해 특별한 웃음을 선사했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