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투수' 류현진 "사실은 왼손잡이NO‥오른손으로 던지면?" ('집사부일체')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2.28 04: 59

'집사부일체'에서 좌완투수 류현진이 왼손잡이가 아닌 오른손잡이라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사부 류현진 선수가 출연했다.
본격적으로 류현진의 월드 클래스 업적들을 알아봤다. 신성록은 "역대급 스케일"이라면서 코리아 몬스터로 불리는 그가  좌완투수로 유명하지만 사실은 오른손 잡이라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류현진은 "공 던지는 것만 왼손, 모든 건 오른손 잡이다"면서 "야구시작할 때 왼손 글러버를 사줘서 왼손으로 던지기 시작한 줄 알았는데 아버지가 그냥 왼손으로 던졌다고 하더라, 오른손으로는 좀 약한 편"이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LA다저스 포스티 비용 최대 720억원 투자에 대해선 류현진은 "극적 체결된 입단계약,메이저리그에 첫 진출인 만큼 선수로 대우를 받고 가야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메이저리그 출장 보장권으로 협상, 30초 남긴 채 극적으로 협상 타결했다, 정말 시간이 빨리가더라, 초조하게 빨리 계약을 하고 싶었는데 끝까지 기다렸다"며 승부사 기질을 보였다. 
하지만 그에게도 어둠의 시간이 있었다. 2015년 봄, 어깨수술을 언급한 그는 회복할 수 있는 확률이 7%임에도 불구하고 재기에 성공했다고 했다. 류현진은 "당시 어깨상태가 너무 안 좋아, 팔을 못 올렸을 정도, 간단한 동작도 불가능했다"면서 "수술하면 팔은 올릴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어깨수술 결정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이후 기존 선발투수가 이난 볼펜투수였던 그는 복귀후 성적이 부진해졌다면서 "다시 마운드에 오르겠단 일념으로 악착같이 훈련에 매진했다, 훈련량을 완전 늘렸다"면서 "모든 터닝 포인트는 수술 후였다, 다행히 지금은 완전히 회복했다"며 위기 때마다 극복해낸 불굴의 승부사다운 모습을 보였다.
재기 후 2019년, MLB 전체 평균 자책점수 1위를 기록한 가는 명실상부 아시아인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이에 멤버들은 "시련을 이기지 못하고 포기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타고난 에이스에서 노력형 천재로 진화한 것"이라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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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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