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런닝맨' 첫 출연에 침까지 질질..허당미 폭발 "구동매 맞아?"[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12.28 06: 51

“팀을 망치는 게스트는 처음”
배우 유연석이 ‘런닝맨’ 첫 출연에 레전드 역사를 썼다. 침까지 흘리는 뜻밖의 허당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 영화 ‘새해전야’의 배우 유연석, 이연희, 최수영, 유태오가 게스트로 나왔다. ‘런닝맨’ 첫 출연인 유연석은 다짜고짜 이연희와 탱고를 추겠다고 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는데 실력도 무난해 더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유연석은 이광수, 양세찬과 팀을 이뤄 태오팀 하하 유재석, 연희팀 송지효 지석진, 수영팀 전소민 김종국과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게임은 폭탄 윷놀이였는데 윷판 밖으로 던지는 낙과 폭탄이 관건이었다. 유연석은 연속으로 낙이 돼 좌절하고 말했다. 
좀처럼 출발하지 못하던 연석팀이지만 뜻밖의 두 윷이 나왔다. 이에 유연석은 흥분한 나머지 침까지 흘리고 말았다. 양세찬이 이를 지적하며 놀렸고 ‘절친’인 이광수는 “모른 척 해야지”라고 유연석을 감쌌다. 얼굴까지 빨개진 유연석은 “두 윷이 너무 달콤해서 그랬다”며 활짝 웃었다. 
하지만 좋아한 것도 잠시. 유연석은 힘차게 윷을 던졌는데 다른 팀 폭탄 자리에 말이 가 또다시 리셋 되고 말았다. 결국 최수영팀이 1등을 차지했고 유연석팀은 꼴찌에 머물렀다. 
다음 게임장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는 각 멤버의 20살 시절 히트곡을 듣고 가수와 제목을 맞히는 미니 게임이 진행됐다. 이 게임에서도 유연석은 구멍이었고 이광수와 양세찬은 크게 구박했다. 
하하조차도 “유연석이 이대로 곱게 늙으면 지석진이 된다”고 조롱해 유연석을 멋쩍게 했다. 유연석은 “아 안 되는데”라고 자신도 모르게 크게 속마음을 얘기했고 깜짝 놀라 지석진에게 거듭 사과했다. 의외의 허당미를 작렬한 그였다. 
마지막 게임은 점수를 베팅하는 밀당 레이서. 카트를 타고 내려오다가 브레이크를 잡고 베팅 구간에 멈춰야 하는데 유연석은 갑자기 출발해서 전분 가루를 뒤집어 쓰는가 하면 의미심장하게 “자 승부다”라고 진지하게 출발했지만 1미터 만에 멈춰 보는 이들을 배꼽빠지게 했다. 
그를 본 이광수와 양세찬은 하루종일 망하기만 하는 유연석을 타박했다. 유재석조차 “이렇게 팀을 망친 게스트는 처음 본다”고 놀렸고 이광수는 “나 이렇게 똥 싸는 사람 처음 봐”라고 폭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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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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