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과 팽현숙이 펫시터에 도전했다.
26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순 없어'에서는 팽현숙x최양락이 펫시터에 도전했고 임미숙은 절친들과 35년 만에 첫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박준형은 "48살 생일 잔치 하고 싶다"고 대답했고 김지혜와 박준형은 사람들을 초대해 집에서 생일파티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김지혜가 배달 음식으로 생일상을 차렸고 손님들이 찾아왔다. 첫 번째 손님은 윤형빈, 이어서 박상민, 박완규가 등장했다. 박준형은 "박상민 형하고는 절친이다. 저희 축가를 불러주셨다. 완규랑은 라디오 하면서 최근 부쩍 친해졌다"고 이야기했다.
김지혜는 박상민과 함께 들어오는 사람을 박상민의 아내로 착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트로트 가수 류지광이 마지막 손님으로 등장했다. 박준형은 "라디오로 알게 됐는데.. 동네 친구더라. 그래서 금방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사랑하는 보컬리스트들을 초대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네 사람은 박준형 생일 노래를 불러주고 선물을 증정했다. 박완규는 와인을 건넸고 윤형빈이 "우리 아내도 좋아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완규는 "내가 네 아내에 대해서 더 많이 알아. 이 쓰레기 같은 새끼야"라고 말해 윤형빈이 당황해했다.
이 모습을 보던 정경미는 "저를 정말 좋아해주는 오빠다"고 말했고 김지혜는 "라디오에서 경미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몇 번 봤는데 그게 형빈이 탓이라고 생각했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류지광은 "개그우먼이 이상형이다"라고 이야기했고 김지혜는 "지금 그 얘기를 하면 어떡해"라며 쑥스러워했다. 이에 박상민, 박완규, 윤형빈은 김지혜를 "훌륭한 아내다"라며 칭찬했다.
이후 박준형은 네 사람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자신이 만든 곡을 들려줬다. 박준형은 "오늘 제 생일인데.. 내 곡을 이들이 좀 불러줬으면 해서"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이어 박준형은 류지광에게 먼저 노래를 들려줬고 류지광은 "이 노래는 형이 지혜 누나 생일 때 불러주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형하고 라디오 하면서 친해졌는데 어느 순간 곡을 보내주더라. 그때부터 연락을 안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완규에게 부탁할 노래를 공개했고 박완규는 "우선 내가 이 노래 가이드 해줄게"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윤형빈에게 부탁할 '1호가 될 순 없어'라는 곡을 공개했다. 박준형은 "네 이야기를 담았어"라고 말했고 노래를 듣던 박완규는 가사를 보다가 이내 윤형빈에게 가사지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지혜가 방으로 들어와 박상민에게 "곡을 불러주면 안마 기계에 제주도 3박 4일 여행권을 드리겠다"고 말했고 고민하던 박상민은 "콜"이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이어 최양락x팽현숙의 일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 집에 강아지 부부 아톰과 아롬이가 찾아왔다. 최양락은 손사레를 치며 "난 싫어"라고 말한 뒤 "어린 시절 개한테 물린 적이 있다.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이 말 믿지 않는다. 물더라"며 과거 트라우마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최양락은 무섭다, 싫다면서도 낯선 환경에 떨고 있는 강아지들에게 다가갔고 아이들의 물품을 보며 "유치원 가방도 있어? 옷도 나보다 많아. 우리보다 낫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강아지에게 "우리는 너희를 호사스럽게 키울 능력이 안 돼"라고 말했다.
이어 강아지에게 우유를 줬고 아롬이가 아톰에게 먼저 양보했다. 이 모습을 보고 최양락은 "와 너 매너있구나"라며 놀라워했다. 팽현숙은 패널들에게 "내가 저 모습을 보고 우리부부는 개만도 못하구나란 생각을 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팽현숙은 산책 시켜야 한다고 말했고 최양락은 "날도 추운데 무슨 산책이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팽현숙은 "얘네 맨날 산책했대"라며 최양락과 산책에 나섰다. 최양락은 차 안에서 강아지들과 끝없이 이야기를 나눴고 패널들은 "딸하고도 이야기를 안 하던데.. 개들하고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고 최양락은 "그렇게 되더라"며 멋쩍어했다.
이내 산책 코스에 도착한 두 사람은 강아지들과 즐겁게 산책을 했다. 산책 후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강아지 목욕을 시키기 위해 옷을 벗겼다. 하지만 팽현숙이 아톰이 옷을 벗기려고 하자 팽현숙과 물었고 이를 본 최양락이 아톰이 옷 벗기는데 도전했지만 이내 또 최양락을 물었다.
최양락은 "오줌도 치워주고 산책도 하고 다 해줬는데 물어?"라며 속상해했다. 하지만 이내 아톰이 발바닥을 닦아주고 아롬이 목욕까지 도와줬다.팽현숙은 "최양락 씨가 우리 애들 키울 때 목욕 시켜준 적이 없다. 이렇게 강아지 목욕을 함께 시키네"라며 미소지었고 최양락도 인자한 미소를 띄었다.
다 씻고 난 후 두 강아지는 애정표현을 했고 최양락은 패널들에게 "허구헌날 저 짓을 하더라. 저건 일부분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최양락은 강아지 맥주를 따라 두 강아지를 불렀고 아롬이가 맛있게 먹자 "역시 너랑 나랑은 통해"라며 행복해했다.
이어 아롬이에게 "난 아들 둘이 있는데 나랑 술 절대 같이 안 해. 고마워. 초면에 벗이 되어줘서"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제작진에게도 "아이들은 엄마를 더 좋아하지. 나랑은 술 안 마셔. 그런데 쟤들은 내 이야기 듣고 꼬리까지 흔들더라.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거야"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기분이 좋아진 최양락은 강아지 맥주를 마시고 "왈왈"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팽현숙은 "할 일이 너무 많아. 난 안 키울래"라고 말했고 최양락은 "내가 키울게"라고 대답했다.

이후 지난주에 이어 임미숙x이경애x이경실x박미선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펜션에 도착한 네 사람은 즐겁게 음식을 준비하며 행복한 시간을 불렀다. 그때 갑자기 김학래가 등장했다. 임미숙은 "누가 불렀어"라며 정색했고 이내 이경애가 부른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이경애는 "저도 35년 만에 미숙이랑 바닷가 여행을 온 건데.. 나 혼자 이 순간을 만끽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불렀다"고 이야기했다. 김학래는 "이거 무슨 반가워하는 기색도 없고"라며 서운해했고 임미숙은 "여자들 노는데 왜 온 거야. 이렇거면 봉원이도 부르고 다 불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학래는 해바라기 꽃을 건넸고 이경실은 "꽃 받았잖아"라며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하지만 김학래는 "그냥 나 없는 사람 취급해"라고 말했고 이에 박미선이 "그래도 왔으니까 밥값은 해야지"라고 말했고 이내 김학래는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구웠다.
이후 네 사람은 김학래가 구운 고기를 먹었다. 하지만 고기가 익지 않았다며 구박을 했고 김학래는 패널들에게 "내 나이가 지금 몇인데.. 잘 보이지도 않아. 거기다가 밤이라 깜깜했어"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경실은 김학래에게 "오늘 어때?"라고 물었고 김학래는 "되게 낭만적일 줄 알았는데...근데 왜 처량하지"라고 대답했다. 이어 네 사람은 집으로 들어갔고 김학래 혼자 덩그러니 앉아 밥을 먹었다.
저녁을 먹은 후 캠프파이어를 즐겼다. 임미숙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평생 잊지 못할 거 같다. 그 동안 터널 안에 있었는데 밖으로 나온 기분이다"고 말했고 이경실은 "언니가 마음 편해지면 된 거다"고 대답했다.
이어 박미선은 "사실은 언니가 여기 올 때 터널이 생긴 걸 모르고 놀라는 걸 보고 많이 놀랐다. 타임슬립한 거 같았다. 이제 좀 누리고 살아"라고 이야기했다. 이경애는 "나는 내 친구 미숙이 항상 어디든 데리고 다니고 싶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임미숙은 "방송하는 친구들이라 바쁜데 나를 위해 이렇게 시간을 내줘서 너무 고마워"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미선은 "이제 우리 50 넘었잖아. 이제는 나를 위해 살아야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더라. 우리는 일이 있어서 행복하지 않냐. 남편도 크게 속 썩이지 않고"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이경애는 "봉원이 오빠가 자기는 장가를 잘 갔대. 미선이가 예민하지 않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박미선은 "내 맘대로 바뀌지도 않고 바뀔 수없다는 걸 알고 내려놨다. 그러고 나니까 편안해지더라. 그리고 우리 부부는 떨어져 사는 게 나은 것 같아. 더 애틋하고"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우리 남편이 잘 되면 좋겠어. 지금은 안 그런데.. 처음에는 나한테 잘 보이려고 성공을 하려고 했다. 나 아닌 평범한 사람을 만났다면 덜 힘들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이경실은 등산을 하며 힘든 시기를 꿋꿋하게 견뎠던 일을 회상했다. 그때 김학래가 조용히 옆에 앉았다.
이에 이경실이 "오빠 언니한테 미안한 거 뭐 있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학래는 "그동안 돈 많이 없앤 거"라며 미안해했다. 이어 "아들이 '엄마 또 울어'라는 말 들으면 가슴이 철렁한다"고 고백했다.
여행을 마친 임미숙은 "끝이 안 보였던 터널 속에서 밝은 빛으로 나온 시간 여행이었다. 너무나 멋진 여행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