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결혼 후 남편, 뱃속의 아이와 함께 돌아가신 아버지를 찾았다.
27일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 보러 갈까?’ 허니베어의 말이 뭉클하고 고마웠다. 그렇게나 바쁘던 사람이 코로나19로 하루 아침에 일을 못하게 되고 집안일을 도맡아 하느라 몸과 마음이 피곤하고 생각도 많을텐데 한결같이 넘치게 아껴주고 벅차게 사랑해주는 내 사람”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조민아와 그의 남편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납골당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조민아는 “까꿍이 생기고 셋이 처음으로 아빠를 만나고 왔다. 웃어야지라고 계속 다짐했는데 웃으려고 노력하느라 입은 연신 파르르 떨리고 눈에선 둘 다 눈물이 떨어졌다”며 “까꿍이 입체 초음파 사진 보여드리고 아빠한테 하고 싶었던 말들 전하고 나오는데 마음이 참 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민아는 “자기 왼쪽 가슴에 아빠가 계신다는 허니베어의 말이 늘 큰 위안이 된다. 세상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조민아는 “아빠 딸 답게 잘살게. 신랑이랑 까꿍이랑 우리 세가족, 화목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거야. 많이 보고싶다 사랑해”라고 말하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달 15일 결혼 소식을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은 내년으로 미루지만 혼인신고를 먼저 한 상태이며, 현재 임신 중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