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라이브온’ 속 우재(노종현)와 재이(연우)의 현실 커플 케미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 27일 플레이리스트 오리지널 유튜브에는 ‘백만 번 헤어져도 다시 사귀는 커플 특징 [라이브온] - 우재재이 special’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최근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일명 ‘우재이 커플’로 보는 현실 커플 모먼트 장면들이 공개되었다. 작은 일에도 싸우고 화해하고,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는 ‘라이브온’ 속 ‘우재이 커플’이 보여주는 2년 차 커플의 달콤, 살벌, 화해 모먼트 등 공감 100% 모습들이 담겨 있다.

먼저 영상 속 우재는 달달한 연애 초반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재이의 손짓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짧은 치마를 입은 재이가 의자에 앉자마자 자신의 겉옷을 덮어주는 스위트함을 보인 것. 우재는 재이가 사진 찍는 것만 봐도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눈에서 꿀이 떨어지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연애가 어느 덧 무르익자, 이들도 여느 커플처럼 현실 싸움을 피해 갈 순 없었다. 재이는 연락이 되지 않은 우재를 향해 “짜증나. 왜 맨날 내가 너 붙잡고 이렇게 얘기를 해야 말을 하냐고. 왜”라며 화를 냈고, 우재는 “하루 연락 안 된 게 이렇게 화낼 일은 아니잖아”라며 현실을 반영한 대답을 내뱉어 보는 이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에 재이는 “나는 너랑 2년을 만났는데도 네가 한 번씩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라고 말하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나 여느 커플이 그렇듯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화해한 이들은 평상시처럼 보고 싶다고 문자를 보내거나 여자친구의 남사친에 질투를 하는 등 사이 좋던 커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것도 잠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지쳐감을 의식하게 되며 다시 한번 멀어지게 된다.

우재에게 추운 날 한강 데이트를 제안한 재이는 우재가 아픈 사실을 도중에 알게 되어 서둘러 자리를 옮기려고 하지만 마음과는 달리 “그냥 이곳이 싫어졌어”라고 말했고, 춥고 몸도 좋지 않은 상태로 데이트를 하던 우재는 재이의 변심에 “지금 너 기분 최대한 맞춰주는데 무엇 때문에 기분이 틀어진 건데”라며 가시 돋은 말을 내뱉었다. 이에 기분이 상한 재이는 “맞춰주긴 뭘 맞춰줘. 그딴 표정 지을 거면 차라리 하지를 마. 그게 더 싫으니까”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 우재는 “매 순간 너 눈치 봐. 네 표정이 안 좋으면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 또 무슨 말실수를 했나. 그것 때문에 머리가 터질 것 같다고”라며 그동안 말하지 못하고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달라서 좋아했던 두 사람은 서로 다름으로 인해 점점 힘들어지는 관계가 되자 결국 우재는 혼자서 이별을 준비한다. 우재는 “괜찮다 못 본 척 덮고 지나치기엔 서로 너무 지쳤잖아”라고 말한 후, “그래서 말인데 우리 헤어지자”라며 재이에게 이별을 고한다.

결국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었지만, 그들의 이별은 완전한 끝이 아니었다. 자꾸만 신경 쓰이고 실수로 전화를 걸게 되고 이 실수로 인해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은 묘한 기류 속에서 “보고 싶었어”라고 고백하며 다시 한번 재회하게 된다. 재회한 두 사람은 이전보다 더 애틋한 관계가 되었고 당분간 비밀 연애하자고 다짐한 것이 하루도 가지 못한 채 세상 가장 행복한 연인의 모습으로 나타나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hylim@osen.co.kr
[사진]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오리지널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