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소환하세요"
'아름다웠던 우리에게'가 코로나19 시국 속 현실도피를 위한 첫사랑 추억을 소환한다. 김요한, 소주연, 여회현이 시청자들의 대리 설렘을 유발할 예정이다.
28일 오후 2시,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방역수칙을 지킨 채 서민정 감독과 김요한, 소주연, 여회현이 참석해 온라인으로 팬들을 만났다.
이 작품은 명랑 발랄한 여고생 신솔이(소주연 분)와 그가 17년째 짝사랑하는 옆집 소꿉친구 차헌(김요한 분), 그런 신솔이를 홀로 좋아하는 우대성(여회현 분)을 중심으로 한다. 청춘을 함께했던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첫사랑 소환 로맨스다.
엑스원 출신 김요한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해 높은 기대감을 얻고 있다. 외모부터 스마트함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얼굴천재 냉미남 차헌 역의 그는 “배움이 없어서 처음엔 너무 긴장되고 어려웠다. 감독님이 오냐오냐 우쮸쮸 해줬다. 형 누나들이 현장 노하우도 알려줬다. 덕분에 빨리 극복했다”며 츤데레 차헌으로 첫사랑 소환을 약속했다.
서민정 감독은 “실제 김요한은 엄청 귀엽고 애교도 많다. 차헌은 냉소적일 것 같지만 따뜻한 매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시크하고 귀여운 모습을 김요한이 연기 천재처럼 센스 있게 다 알아들은 듯 표현하더라. 엄청 편안하게 촬영했다. 김요한 선택하길 잘했다”고 자신했다.
소주연도 “김요한을 보니 괜히 엑스원 1위가 아니구나, 많은 분들한테 사랑 받는 이유가 있구나 싶더라”며 “대본 리딩 때 처음 만났는데 촬영장에서 계산적인 디렉팅을 받고 행동한다기 보다 감독님도 저희를 믿어주셨으니까 현장에서 맞춰가며 즉흥적으로 케미를 맞췄다”고 밝혔다.

소주연은 상큼발랄한 여고생 신솔이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배가시켰다. 그는 “로맨스가 주가 되는 작품을 너무 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했다. 또 친구 사촌동생이 저한테 꼭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찰떡이라고 주변에서 잘 어울린다더라”고 자랑했다.
이러한 두 소꿉친구 사이에서 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인물이 스윗한 전학생 우대성 역의 여회현이다. 그는 “캐릭터가 멋있더라. 멋있는 것 하고 싶었다. 오래 쉬었는데 연기에 대한 욕심이 솟았다. 좋은 시나리오가 들어와서 보자마자 하루 만에 하고 싶다고 했다. 시나리오, 캐릭터 마음에 들었다”고 쿨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우대성은 마음을 숨기는 데 누가 봐도 좋아하는 걸 알게끔 다 퍼준다. 한 여자만 바라보며 목숨까지 줄 수 있는 순정남이다. 개인적인 아픔도 있지만 긍정적이고 씩씩하다. 현실에 존재할까 싶을 정도로 멋있는 인물이다. 저랑 비슷하다. 사실 저보다 더 멋있다”고 덧붙였다.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는 2017년 중국 텐센트TV에서 방영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치아문단순적소미호’를 원작으로 한다. 김요한, 소주연, 여회현 덕에 중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정주행 대표 드라마로 손꼽히며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김요한, 소주연, 여회현은 “500만 뷰가 넘는다면 배우들 각자 선물을 준비해서 손편지와 함께 드리려고 한다”며 “모두들 학창시절로 돌아가서 풋풋하고 귀여운 첫사랑을 마음껏 느껴보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의 사랑을 부탁했다.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는 매회 20분 내외, 총 24화로 제작되며, 12월 28일부터 매주 월, 목, 토 오후 5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아름다웠던 우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