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코로나19 확산에 MBC ‘연예대상’ 불참 결정 “비행편 이동 조심스러워”[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12.28 20: 37

가수 이효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MBC ‘연예대상’ 불참을 결정했다. 제주도에 살고 있어 비행기로 이동해야 하는데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만큼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것. 
28일 MBC 측은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 출연 예정이었던 이효리는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이효리는 방송연예대상 축하공연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비행편으로 이동해야하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여 제작진과 깊은 논의 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가수 이상순과 결혼 후 제주도에서 생활하고 있다. 스케줄이 있을 때마다 비행기를 이용해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활동했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 싹쓰리와 환불원정대 활동했을 때도 김포 공항에서 황광희가 이효리를 픽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효리는 올해 ‘놀면 뭐하니’에서 싹쓰리와 환불원정대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고, 연말 ‘연예대상’ 무대 또한 기대를 모았다. 당초 이효리는 ‘연예대상’ 참석 예정이었고, 환불원정대 축하공연도 예고됐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천 명 가까이 나오고 있는 상황. 제주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수도권 또한 마찬가지라 이효리와 ‘연예대상’ 제작진은 고민 끝에 불참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렇다고 ‘연예대상’에서 이효리의 모습을 아예 못 보는 건 아니다. MBC 측은 “이효리는 특별한 모습으로 MBC '방송연예대상'에 등장할 것”이라며 “환불원정대의 나머지 멤버 만옥(엄정화), 실비(제시), 은비(화사)는 MBC방송연예대상에 참석할 예정이다”고 전해 환불원정대의 특별한 완전체 모습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MBC ‘연예대상’은 전현무, 장도연, 안보현이 진행을 맡는다. 오는 29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