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알콩달콩한 부부의 시간을 보여줬다.
엄정화는 28일 유튜브 개인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 ‘만옥 천옥 조지 스봉의 환불원정대 방송 리액션!’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엄정화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방송은 환불원정대로서 마지막 방송을 천옥 조지 스봉 또 뉴욕서 온 친구들 가족이 모여서 함께했어요 우리는 과연 어떤 표정을 지을까요 함께해주세요. 환불원정대로 큰사랑을 받을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영상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엄정화 집 거실에 대자로 누워 자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이들은 MBC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 마지막 방송을 보기 위해 모였다.

하지만 마지막 방송이 한 주 미뤄졌고 세 사람은 마지막 방송 전 방송을 보기로 했다. 엄정화는 거실에 누워있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보고 “지금 너네 너무 예쁘다. 너넨 어떻게 뻗어 있어도 예쁘니?”라고 했고 이효리는 엄정화의 말에 웃었다.
또한 화제가 되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 짤을 언급했다. 이효리가 엄정화가 전화통화를 했는데 엄정화가 ‘만만한 선배’라고 했던 것.
엄정화는 “너는 어떻게 예능을 잘 하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웃기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에 이상순은 “얘는 카메라가 돌면 좀 바뀐다”고 했다. 이효리는 “진심을 얘기한다기 보다는 방송을 재미있게 하려고 한다”고 했고 엄정화는 “예능 천재다. 너는 하고 싶은 말을 하면서 상대도 웃기고 기분 나쁘지 않게 한다. 심지어 나쁜 말을 하는데 기분이 안 나쁘다. 웃기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다.

이효리는 엄정화에 대해 “언니는 유행에 앞서 나가는 감각이 있다”고 했고 이상순도 “누나는 옛날부터 앞서나갔지. 누나가 원조다”라고 했다.
이효리는 “앞서나가는 언니다. 팬티 입은 것만 봐도. 언니는 시대를 앞서가는 감각이 있다”고 했고 이상순은 “우리 누나는 뭐만 하면 다 유행시켰지”고 하자 이효리는 “오빠는 여자보는 감각이 타고난 것 같다”고 한 마디 했다.
이에 이상순은 “난 만난 모든 여자들이 탁탁탁탁”이라고 하자 이효리는 “나 만나기 전 여자는 무슨 감각으로 만난 건데?”라며 질투했다. 이상순은 지지 않고 “감이 엄청 좋지 다들”이라고 했지만 “그래도 니가 제일 예뻐”라고 말해 분위기를 풀었다.
이후 환불원정대 활동을 보면서 엄정화는 자막으로 “환불원정대도 끝난지 벌써 한 달이 넘게 지났다. 느즈막히 이 영상을 통해 다시보니 그때의 감정들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것 같다. 모두가 힘든 시기 나에게는 선물 같은 시간들이었는데 환불원정대를 응원하며 함께 호흡해주신 시청자분들도 선물 같은 시간이 되었길..”이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