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 신성록 "웰메이드 칭찬 감사, 낮은 시청률은 아쉬워" [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2.29 08: 02

‘카이로스’ 신성록이 시청률은 아쉽지만 이야기적인 완성도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29일 신성록은 OSEN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 22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극본 이수현, 연출 박승우 성치욱)에 대해 이야기했다.
‘카이로스’는 10시 33분. 운명을 바꿀 단 1분의 시간. 전화벨이 울리면 시간을 관통하는 1분의 공조가 시작된다! 유괴된 어린 딸을 되찾아야 하는 미래의 남자 서진과 잃어버린 엄마를 구해야 하는 과거의 여자 애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스릴러를 그린 드라마다.

HB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이로스’는 독특한 소재를 다뤘지만 이는 시청자들에게는 조금은 낯선 소재이기도 했다. 때문에 중간유입이 어려웠고, 연출, 작가, 배우 3박자가 어우러졌음에도 힘을 받지 못했다. ‘카이로스’는 아쉽게 최고 시청률 3.3%에 그쳤다.
이에 신성록은 “시청률이 아쉽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카이로스’는 중간부터 시청하시는 분은 내용을 이해하기 굉장히 어렵고, 매회 볼 때도 ‘이게 무슨 내용이지?’ 이런 생각이 드실 수 있는 만큼 꼬아져 있는 드라마이긴 하다. 그렇지 않다고 하면 이게 이야기적으로는 완성도가 굉장히 떨어지기 때문이다”라며 “이야기를 풀어내는 재미를 드리기 위한 선택을 했다. 그래서 중간 유입이 어려웠고, 시청률이 오르기는 힘든 구조로 쭉 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청률이 어떻게 보면 성적표처럼 나오기 때문에 아쉽지만, 또 찬사를 보내주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만족한다. 웰메이드라고 하는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껴주시고 찬사를 주셨고, 연출, 대본, 배우들 3박자가 모두 좋았다고 이야기를 해주신다. 그런 부분들이 성과가 아닐까 싶다. 이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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