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현진이 아들 육아 고민을 털어놓았다.
서현진은 28일 자신의 SNS에 “주말 동안 헬육아를 날려버릴 낮술..따놓고 또 나는 육아를 글로 배우는 중”이라며 “그러게..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수면교육이라는 말조차 생소했는데 지금은 그걸 빡세게 안하거나 실패하면 낙오자 취급? 혹은 게으른 엄마로 보는 경향이 있는 듯. 젖물잠도 같은 맥락에서 질책당함”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직 풀 통잠은 못자는 튼튼이. 8-9쯤 잠자리에 들어 다음날 아침 7-8쯤 기상. (이것도 더 일찍 재우고 깨우라고 조언 많이 들음)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새벽에 적게는 1번, 많게는 셀 수 없이?(아플때 1시간마다 깸) 깨고 그때마다 젖물려 재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애 오래 울리는 것도 싫고 뭣보다 튼튼이는 울때 근성 있는 편이라 이웃집에도 소음때문에 신경 엄청 쓰이고.. 또 얘는 꼭 엄마 있는지 잠결에 확인하며 자는..들러붙는 스타일이야”며 “6개월 즈음 독하게 수면교육 들어가 구역질 할때까지 울린 적도 있지만 나는 넘 별로라 포기. (계획대로 착착 해나가는 엄마들 부럽긴 하구요)”라고 밝혔다.
또한 “수면이든 먹는거든.. 뭐든 애바애인데 너무 일률적인 기준에 맞춰 밀어붙이는 거 아닌가 요즘은 약간 회의감이 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서현진은 샐러드와 함께 술을 먹으며 책을 읽고 있는 걸 인증하고 있다.
한편 서현진은 2017년 5세 연상의 이비인후과 의사와 결혼했으며, 지난해 11월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하 서현진 SNS 전문.
주말동안 헬육아를 날려버릴 낮술
..따놓고 또 나는 육아를 글로 배우는 중
그러게..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수면교육이라는 말조차 생소했는데 지금은 그걸 빡세게 안하거나 실패하면 낙오자 취급? 혹은 게으른 엄마로 보는 경향이 있는 듯. 젖물잠도 같은 맥락에서 질책당함
아직 풀 통잠은 못자는 튼튼이. 8-9쯤 잠자리에 들어 다음날 아침 7-8쯤 기상. (이것도 더 일찍 재우고 깨우라고 조언 많이 들음)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새벽에 적게는 1번, 많게는 셀 수 없이?(아플때 1시간마다 깸) 깨고 그때마다 젖물려 재움
애 오래 울리는 것도 싫고 뭣보다 튼튼이는 울때 근성 있는 편이라 이웃집에도 소음때문에 신경 엄청 쓰이고.. 또 얘는 꼭 엄마 있는지 잠결에 확인하며 자는..들러붙는 스타일이야
6개월 즈음 독하게 수면교육 들어가 구역질 할때까지 울린 적도 있지만 나는 넘 별로라 포기. (계획대로 착착 해나가는 엄마들 부럽긴 하구요)
수면이든 먹는거든.. 뭐든 애바애인데 너무 일률적인 기준에 맞춰 밀어붙이는 거 아닌가 요즘은 약간 회의감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참 현실적이고 따라하고싶게 만드는 책
제목처럼 느릿느릿, 천천히 우리 아이에 맞게 해나갈 수 있는 건강한 잠버릇 들이기 책이다.
엄마를 위한 수면지식, 만약 수면교육을 하기로 했다면 필요한 공평한 정보들, 단기간/장기간 실행하는 아기 수면교육 이야기.
‘아기의 잠은 어느 특정 시기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기가 어른처럼 잠을 잘 수 있을 때까지 호전과 퇴행을 반복하는 문제이다’
라고 하는, 수면교육에 대한 작가의 컨셉이 너무 맘에든다.
너무 호되지 않게, 적절한 시기에 적정한 수준의 수면교육을 할 수 있게 엄마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은 물론 여유도 함께 주는 책.
두고두고 반복해서 읽어보면서 내 페이스대로 조금씩 노력해봐야겠다.
/kangsj@osen.co.kr
[사진] 서현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