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보살팅에서 총 세 커플이 탄생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솔로들을 위한 '2020 물어보살 보살팅' 2탄이 공개됐다.
앞서 지난주 머슬퀸 출신부터 필라테스 강사, 약사 겸 모델 등 능력 만점 쏠녀들이 등장했다. 짝이 맞아야 하는 '보살팅' 특성 상 6명의 남자 출연자 중 1명은 반드시 탈락해야 했고, 쏠남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개인기 공세를 펼쳤다.
여자 1번 김유진(25)은 승무원으로 근무하다 현 필라테스 강사, 2번 주지은(26)은 전자회사 해외영업부 매니저, 3번 이연화(28)는 패션모델이자 사업가, 4번 채연우(22)는 영국 브리스톨 의대생, 5번 최윤혜(28)는 약사 겸 모델이었다.
주지은은 직접 만들어 온 쿠키를 나눠주면서 매력을 어필했고, 남자들은 무릎을 꿇으면서 공손하게 받아 웃음을 안겼다.
남자 1번 김기원(30)은 싱어송라이터, 2번 안성환(27)은 헬스 트레이너, 3번 김성욱(38)은 제조업 회사 CEO 겸 임대업, 4번 정대진(32)은 한의사 겸 모델, 5번 송민규(24)는 일러스트레이터 겸 타투이스트, 6번 마재영(31)은 마케팅 광고 회사를 운영 중이었다.
김기원은 여자들의 이름을 넣어서 즉석에서 자작곡을 만들어 불렀고, 김성욱은 용기를 내서 춤을 줬다. 서장훈은 "느닷없이 한옥집에서 춤 추기 쉽지 않다. '할 때는 솔직하게 표현한다'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
안성환은 '아기상어' 노래에 맞춰 귀여운 율동을 선보였으나 반응이 시원치 않았다. 이때 곧바로 상의를 탈의하면서 운동으로 다져진 명품 몸매를 자랑했다. 이에 서장훈은 "앞에 '아기상어'는 페이크다. 몸을 안 보여줬으면 어떻게 될지 몰랐다. 춤 추는데 표정이 안 좋더라. 분위기가 쎄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자들은 첫 인상에서 마음에 드는 남자 3명을 적었고, 가장 적은 득표자가 탈락하기로 했다.
이수근은 "이거 (결과가) 굉장히 의외"라고 했고, 서장훈은 "최종 탈락자는 정대진이다. 아쉽다"라고 했다. 정대진은 "오늘 반가웠고 좋은 인연 만났으면 좋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소지품으로 서로의 짝꿍을 선택했고, 여자가 남자의 소지품을 선택했다. 게임 짝꿍 선택 결과 김유진 송민규, 주지은 김기원, 이연화 김성욱, 최윤혜 안성환, 채연우 마재영이 커플이 됐다.
최윤혜와 안성환이 다정한 대화를 나누자, 이수근은 "죄송한테 끝에 분들은 이미 사귀시는 거 아닌가요?"라고 물었고, 최윤혜는 "잘 하라고 얘기해줬다"며 웃었다. 서장훈은 "최윤혜 씨는 표정 관리를 좀 해주시길 바란다"고 조언했고, "마재영 씨도 녹화에 집중 좀 해달라. 이게 아무리 소개팅이지만 녹화가 먼저"라고 얘기해 웃음을 선사했다.
5문제를 맞힌 이연화와 김성욱 커플이 1등을 차지했고, 우승 상품으로 마음에 드는 이성과 5분간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김성욱은 2번 주지은을, 이연화는 2번 안성환을 각각 선택했다.
이연화는 안성환을 뽑은 이유에 대해 "딱 들어갔는데 날 한 번도 안 쳐다보더라. 그래서 이유가 궁금했다"고 물었다. 안성환은 각종 대회를 통해 이연화를 이미 알고 있었다며, "너무 예뻐서 쳐다볼 수가 없었다"고 답했다.
김성욱은 주지은이 앉는 곳에 손수건을 미리 깔아주는 매너를 발휘했고, "처음 봤을 때부터 마음에 들었다. 사람 마음 가는 데 이유가 있나요?"라며 직진 고백을 했다.
네 사람은 짧고 설레는 5분 데이트를 끝내고 돌아왔고, 이전보다 좀 더 가까워졌다.
이후 쏠녀들의 매력 어필 시간을 가졌고, 이성에게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는 보살팅의 하이라이트 '지목 토크'가 시작됐다.
2번 주지은은 "여행을 갈 때 즉흥적으로 가냐? 계획적으로 가냐?"고 물었고, 6번 마재영은 "갈 곳은 계획적으로 가서는 즉흥적으로 한다"고 답했다. 여자들의 질문이 마재영에게 쏟아져 인기를 실감했다.
김유진은 "이상형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고, 송민규는 "말씀을 해주셔서 그런 게 아니고, 앞머리가 없고 단발머리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했다. 이때 서장훈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데 고백의 시간이 아니다. 연예인으로 말해달라"고 했다. 송민규는 "트와이스 나연 님"이라고 했다.
김성욱은 주지은을 향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걸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했고, 주지은은 "말이나 마음이 잘 통한다면 괜찮다. 원래는 7살까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최정 선택 결과, 최윤혜♥마재영, 김유진♥안성환, 주지은♥김기원까지 세 커플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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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