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여친 폭행+음주운전→반전 선행+복귀 예고..2021년 재기할까?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12.29 14: 45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활동 복귀 신호탄을 터뜨렸다. 다사다난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2021년 제대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05년 5인조 보이그룹 SS501로 데뷔한 김현중은 가수 활동은 물론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배우 꽃길을 걸었다. 이후 MBC '장난스런 키스’, KBS 2TV '감격시대' 등에 출연하며 연기와 노래 두 가지를 다 해냈다. 
하지만 2015년 그에게 시련이 닥쳤다. 여자 친구 A씨가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폭행을 당해 유산했다며 16억 원의 소송을 제기한 것. 김현중은 임신, 유산, 폭행 등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W 새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극본 지호진, 연출 곽봉철) 제작발표회에서 김현중이 생각에 잠겨있다./ rumi@osen.co.kr

부랴부랴 입대했지만 2017년 전역 후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벌금 200만 원 약식 명령을 받았기도 했다. 여자 친구 논란 때보다 더 큰 비난이 쏟아졌고 김현중의 복귀 가능성은 낮아 보였다. 
하지만 2018년 10월 KBS W 새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로 4년 만에 배우로 복귀했고 지난해와 올해 도쿄와 오사카, 태국, 마카오, 필리핀, 멕시코, 볼리비아, 페루 등지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복귀 의지를 다졌다. 
지난 8월엔 미담도 들렸다. 제주도에 있는 한 실식잡에서 식당에서 주방장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김현중이 응급처치로 도운 것. 이 같은 미담이 알려지자 그를 향한 비난도 다소 수그러들었다. 
무엇보다 5년간 이어진 여자 친구와의 민사와 형사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정을 받아냈다. 소속사까지 키이스트에서 헤네치아로 옮겼는데 현 소속사 측은 “대법원이 A씨에게 1억 원 배상책임 및 사기미수죄의 성립을 인정하는 확정적 판단을 내렸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그랬던 그가 본격적으로 활동 복귀에 나설 전망이다. 일찌감치 유튜브를 시작해 매주 ‘everyday joong’ 일상 콘텐츠와 언플러그드 음악 콘텐츠 ‘MUSIC IN KOREA‘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2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말미 예고편에 등장한 것만으로도 벌써 반응이 뜨겁다. 변함없는 꽃미남 비주얼로 나온 김현중은 “저는 밝은 사람인데 점점 밝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사람들의 비난과 칼 같은 시선에 자책하게 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제 판단은 대중의 몫이다. 여자 친구 논란, 음주운전 과오를 딛고 김현중이 다시 한번 아시아 프린스로 재기할 수 있을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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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물어보살, 헤네치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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