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잤나?"…딘딘♥조현영, '우결' 종료 "이런 결혼이면 괜찮겠다"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2.29 20: 19

래퍼 딘딘과 조현영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가 찍혔다.
29일 딘딘의 유튜브 채널 ‘딘딘-딘가딘가’에는 ‘딘딘♥조현영 우리 결혼했어요 마지막편. 아들 침대에 누가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번 영상은 지난 4일부터 선보인 딘딘과 조현영의 ‘우리 결혼했어요’ 콘셉트 콘텐츠의 마지막 편이다. 이번 영상에는 ‘둘이 분명 따로 잤는데 왜 한 침대에 있는 걸까요?’라는 설명이 있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유튜브 영상 캡쳐

밤 12시, 딘딘과 조현영은 ‘엄마 속이기 2탄’의 일환으로 몰래 카메라를 꾸미려 했다. 딘딘은 조현영이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올랐다. 두 사람이 한 침대에서 자게 된 것. 이때 딘딘의 어머니가 들어왔고, 어머니는 “둘이 뭐 하는 거야?”라며 등짝 스매싱을 날렸다.
조현영도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어리둥절한 조현영은 “꿈인가 했다. 어머니 목소리가 들리는데 ‘와 이거 꿈인가’ 싶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렸는데 딘딘이 눈 앞에 있더라. 같이 잤나 싶었다. 어머니가 많이 당황하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행히 딘딘이 “조현영을 깨우러 왔다가 잠을 자고 말았다. 나는 원래 거실에서 자고 있었다”고 해명하면서 몰래 카메라는 일단락 됐다. 마음을 놓은 딘딘의 어머니는 “기겁하는 줄 알았다. 조현영이었기 때문에 내가 이 정도다”며 “두 사람이 김장하는 걸 보지 못했다면 내 리액션이 진짜 심각했을거다. 그런데 얼핏 보니까 조현영 같더라”고 이야기했다.
‘우리 결혼했어요’를 마치면서 딘딘은 “오랜만에 되게 반가웠다. 꼬마 때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그렇게 새롭진 않았다”고 말했다. 딘딘의 어머니는 “결혼은 현실이라서 하면 편안하고 든든해지는 게 있다. 만약에 아들이 조현영과 결혼한다고 하면 축하해주겠다”고 말했다.
조현영은 “소꿉친구로만 생각했던 딘딘이었는데, 남편으로서 괜찮을 거 같은 친구라는 생각은 들었다. 다른 누군가 남편으로서 굉장히 잘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딘딘은 “같이 일을 하고 퇴근을 해서 같이 집에 온다는 건 앞으로 살면서 그런 일이 없을 것 같다. 그때 되게 이런 결혼이면 괜찮겠다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우리 결혼했어요’가 마무리되고 딘딘과 조현영은 포옹으로 애틋한 정을 털어냈다. 조현영이 간 뒤 딘딘은 “이제 자유다!”라며 돌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의 어머니는 영상 편지를 통해 “미래의 며느리가 어떤 사람이 될지 궁금하지만 기꺼이 받아들이고 항상 며느리 입장에서 다독이고 위로해주고 싶다. 내 아들에게 쏟았던 것보다 더 깊은 사랑으로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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