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산다라박이 평생 38kg을 넘어본 적이 없지만 최근 김숙과 박나래를 만나며 7~8kg가 쪘다고 밝혔다.
29일 밤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이호철과 가수 산다라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호철과 산다라박은 이날 새롭게 ‘옥탑방의 문제아들’ MC로 합류한 김희철과 ‘절친’으로 함께 했다. 김희철은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잠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을 대신해 MC로 나서며 훈훈한 의리를 자랑했다.

산다라박은 연예계 최강 동안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산다라박은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활동했던 부분이 주목을 받았다. 야자수 머리를 시작해 김밥 머리, 라면 머리, 초사이어인 머리, 심지어 반삭발까지 했던 것.
산다라박은 가장 기억에 남는 헤어 스타일로 ‘내가 제일 잘나가’ 활동 당시 했던 초사이어인 머리를 꼽았다. 그는 “어떤 헤어 스타일을 해도 자신감이 있었는데 그 머리를 했을 때는 차에서 내리기 싫을 정도였다. 그 머리로 방송국에 들어가니 어떤 걸그룹이 비웃기도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산다라박은 다이어트가 필요 없는 늘씬한 몸매로도 주목 받았다. 김숙은 “박소현과 함께 소식을 한다”라며 “냉면을 먹을 때 배부르다고 젓가락을 놨는데, 티가 나지 않는 정도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산다라박은 최근 김숙 라인에 들어가 궁금증을 모았다. 산다라박은 “평생 38~39kg 정도로 살았다. 배고픈 적도, 입맛이 많이 있었던 적도 없었다. 평생 소원이 살 찌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산다라박은 “이번에 7~8kg 정도 찌면서 목표치를 넘었다. 아침에 같이 콩나물해장국 먹고, 점심에 같이 밥을 먹으면서 내가 끝까지 숟가락을 놓지 않고 있더라. 살이 찌면서 김숙이 나를 예뻐했다. 평생 다이어트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살 빼려고 내 돈 내고 운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호철이 나이와 다른 노안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호철은 김희철, 산다라박, 민경훈보다 어리고, 그의 어머니는 김용만과 나이가 비슷해 충격을 줬다. 이호철은 “송중기, 서현진, 고준희와 동갑이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