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못가서 우울해?”..‘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 잔나비→이하이의 ‘찐힐링’ 무대[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12.30 10: 20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가 이번에는 TV를 통해 힐링 무대를 선사, 코로나19로 우울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줬다. 매년 연말에 공연이 쏟아졌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콘서트가 전무한 상황. 
연말에 공연 하나 정도는 관람했던 일상이 불가능한 지금, JTBC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가 그 아쉬움을 달래줬다.
현장에서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안방 1열에서 잔나비부터 이하이, 제이미, 소향, 이영현 등이 가득 채운 무대를 만날 수 있었다.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는 ‘비긴어게인’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 ‘오픈 마이크’ 시리즈다. 어디서든 마이크를 놓고 버스킹을 하는 다양한 뮤지션의 무대를 담았는데, 8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온라인상에서는 이미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번에는 TV를 통해 선보였다. 온라인에서 사랑받았던 노래 뿐만 아니라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노래, 그리고 악뮤의 이수현, 제이미와 이하이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KCM과 이영현, 잔나비의 최정훈과 김도형, 이하이, 2F 신용재와 김원주, 제이미와 니브의 무대가 펼쳐졌다. 사실 공연에서도 이 조합을 보는 건 어려운 만큼 동시간대 ‘MBC 방송연예대상’과 TV CHOSUN ‘아내의 맛’이 방송됐는데도, 1.221%(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KCM과 이영현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한남 3구역에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각각 ‘흑백사진’과 ‘체념’을 불렀다. 특히 이영현의 ‘체념’ 무대는 유튜브에서 84만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이를 위로했고 극찬이 쏟아졌다. 
잔나비와 이하이의 듀엣은 팬들의 ‘최애 무대’가 됐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이들 조합은 레전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수현이 두 사람의 무대를 질투할 정도로 특별했다. 잔나비와 이하이는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함께 부르며 시청자들의 고막을 녹였다. 
이외에도 신용재와 김원주, 제이미와 니브의 무대도 코로나19로 콘서트도 못하고 집콕해야 하는 시청자들을 만족시켜줬다. 이수현은 모든 버스킹을 보고 “이렇게 보니까 우리나라에 노래 잘하는 가수들이 진짜 많다”며 감탄했다. 
2부작으로 편성되는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 다음 방송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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