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며 금슬을 자랑했던 소리꾼 김나니와 현대무용가 정석순 부부가 이혼했다.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이며, 자녀는 없다.
김나니의 소속사 모먼트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정석순과 이혼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지난 9월 이혼 조정이 성립돼 원만하게 합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양측에 따르면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다. 슬하에 자녀는 두고 있지 않다고 알려졌다.
김나니 측은 정석순과 이혼과 관련해서 말을 아꼈다. 김나니 측은 “서로의 앞날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두 사람 모두에게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김나니와 정석순은 2016년 6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한 이후 KBS 2TV '불후의 명곡'에 함께 출연했다. 김나니와 정석순은 첫 출연에 5연승을 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두 사람은 '불후의 명곡' 상반기 결산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감동을 전했다.
'불후의 명곡' 뿐만 아니라 '별거가 별거냐'에 출연해서 부부로서 행복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나니는 "우리는 예술인 부부라고 불리는데 우리 둘의 장르가 동떨어져있다. 현대무용 남편과 소리꾼 아내가 만나면 어떤 모습을 보일지를 중점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처음에는 모든 시어머니의 로망을 채워주고자 촬영에 임했는데 지금은 뭔가 잘못되어 있단 생각이다. 시어머니가 놀라실까 걱정된다"고 고백했다.
예술인 부부로서 예능을 넘나들며 행복한 모습을 보여준 김나니와 정석순 부부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