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 자가격리 중 ♥제이쓴 위한 서프라이즈 생파 “사랑, 온기 줘서 고마워” [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0.12.30 15: 07

홍현희, 제이쓴 부부만의 애틋하고 특별한 생일 축하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29일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홍쓴TV’에는 “이쓰니 생일이라 서프라이즈 했다가.. (feat.사랑의 전도사 유재필)”이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이후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홍현희가 남편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꾸민 내용이 담겨 있으며, 홍현희의 부탁을 받아 이벤트를 하러 가는 개그맨 유재필의 모습으로부터 시작된다. 자가격리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홍현희의 부탁을 받고 유재필은 사랑의 전도사 역할을 하게 된 것.

유재필은 12시 정각에 축하해주기 위해 부지런하게 움직였으나, 길을 헤매며 정시 축하 이벤트는 실패하게 됐다. 가까스로 집 앞에 도착한 유재필은 케이크에 촛불만 붙이면 되는 상황이었으나, 그때 밖에서 들리는 인기척에 놀라 나온 제이쓴에게 현장을 들키고야 말았다. 사실 제이쓴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인터폰을 통해 바깥 상황을 다 보고 있었던 것. 유재필은 당황했지만 홍현희가 준비한 꽃다발과 케이크를 선사하는 이벤트를 이어갔고, 때마침 영상통화를 걸어온 홍현희는 노래를 부르며 남편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어 홍현희가 진심을 담아 쓴 편지를 제이쓴이 직접 낭독하는 시간이 이어졌고, 홍현희는 편지를 통해 “사랑하는 이쓰니의 결혼 후 세 번째 생일인데 이런 경험은 처음이지만, 큰 선물보다는 조용히 진심이 담긴 손편지가 큰 선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한 후, “늘 우리 가족에게 큰 힘이 되어줘서 너무 고맙고, 나도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할게. 어떤 시련이 와도 내 곁에 이쓰니라는 버팀목이 있기에, 앞으로 나의 삶에 두려움보다는 기대, 희망으로 가득 찰 것 같다”라며 제이쓴을 향한 고마움과 사랑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현희는 “태어나줘서 감사하고. 사랑과 온기가 없는 우리집에 사랑 한 방을 털어뜨려 줘서 너무 고마워. 그 사랑 쭉 받아들여 흡수할게”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홍현희의 진심이 가득 담긴 편지를 읽은 제이쓴은 큰 감동을 받아 울먹이려 했으나, 유재필이 "홍현희가 이것도 전해달라고 한다"라며 대리 뽀뽀를 시도해 현장 분위기는 유쾌하게 마무리됐다.
홍현희가 계획했었던 매끄러운 이벤트는 아니었지만 마음만은 확실하게 전달된 서프라이즈 생일 축하에 제이쓴은 감동을 받았으며 자가격리로 함께 할 수 없음에도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하는 홍현희의 예쁜 마음씨가 돋보인다. 또한 색다른 방법으로 사랑하는 마음과 애정을 나누는 두 부부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이들 부부의 앞날에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hylim@osen.co.kr
[사진] 유튜브 채널 ‘홍쓴TV’ 영상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