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 영탁, 러브스토리 공개➝"국밥 먹으며 눈물의 이별"[어저께TV]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12.31 06: 52

‘뽕숭아학당’ 임영웅부터 정동원까지, 함께라서 더 따뜻하고 의미 있는 연말을 맞았다. 처음으로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에 선물과 함께 추억을 나눴고, 훈훈한 추억을 또 하나 만들었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서는 연말을 맞아 제1회 뽕숭아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 후에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교환하고 겨울에 대한 추억을 나누는 멤버들이었다.
제1회 뽕숭아 시상식은 베스트 커플상부터 엔터테이너상, 리액션상, 공로상까지 다양한 부문으로 진행됐다. 붐과 정동원이 MC 호흡을 맞추며 재치 있게 시상식을 진행했다. 처음 MC를 맡은 정동원은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형들의 응원 속에서 꿋꿋하게 시상식을 진행했다.

첫 번째인 베스트 커플상은 영탁과 이찬원이 수상했다. 이어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은 김희재가, 베스트 리액션상은 임영웅이 받았다. 또 베스트 씬스틸러상은 정동원이 수상했고, 최고의 분당 시청률상은 이찬원, 최고의 남자상은 영탁이 받게 됐다. 상을 애타게 기다리던 장민호는 마지막에 공로상을 수상해 웃음을 줬다.
특히 이날 시상식 도중 홍현희가 남편인 제이쓴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통화로 등장한 홍현희는 베스트 씬스틸러상 후보에 올라 있었다. 홍현희는 “그 상은 무조건 내 거다”라며 욕심을 드러냈고, 제이쓴도 열심히 한 홍현희에 대해 언급하며 “무조건 탈 거다”라고 응원했다.
그러나 수상자는 정동원이었고, 홍현희는 “그러면 왜 연결 한 거예요?”라고 말하며 분노해 웃음을 줬다.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한 것은 아니지만 영상 연결만으로도 큰 웃음을 선사한 홍현희와 제이쓴이었다.
시상식 이후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 가진 멤버들은 겨울에 대한 추억과 노래를 함께 했다. 장민호는 겨울에 떠오르는 추억으로 어렸을 때 아버지가 만들어줬던 썰매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했다.
또 임영웅은 무명시절 합정역 7번 출구에서 군고구마를 팔았던 일화를 언급했다. 임영웅은 “오징어 구이 팔고, 떡볶이 팔고, 타코야끼 파는 분들이 있었는데 그 일대에서 내가 장사가 제일 잘 됐다. 그런데 마진이 안 남았다. 맛 없는 고구마를 팔 수 없으니까 제일 좋은 고구마를 가지고 와서 팔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민호는 “추우면 안 나갔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줬다.
특히 이날 영탁은 겨울에 힘들게 헤어진 전 연인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활동이 없던 연습생 시절, 연인의 부모가 반대해 국밥을 먹으며 헤어졌다는 것. 영탁은 "겨울하니까 아픈 이별을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시간이 오래 됐는데 나는 활동이 없는 연습생이었고, 그 친구 부모님은 안정적인 짝을 원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만나서 ‘우리는 이제 아닌 것 같다’라고 했다. 갈 때 가더라도 국밥 먹고 가자고 했다”라며, "국밥 먹으면서 서로 보는데 눈물이 흘러 내리더라. 별 말을 안 해도 서로 바라보는데 느낌이 있다. 우리는 서로 노력했는데 안 되니까. 시간이 지나서 그 친구가 좋은 짝을 만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영탁은 당시를 떠올리며 ‘겨울이야’라는 곡을 열창했다. 멤버들이 곁에서 함께 해줘서 따뜻해지는 무대였다.
‘미스터트롯’을 시작으로 지난 한 해 누구보다 바쁜 1년을 보냈던 멤버들. ‘뽕숭아학당’을 통해 매주 시청자들에게도 훈훈한 웃음과 흥 넘치는 에너지를 선사했던 이들은 연말까지 따뜻함으로 꽉 채웠다. /seon@osen.co.kr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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