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무용가 겸 유튜버인 윤혜진이 남편인 엄태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혜진은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 '깜짝 영상~진짜 올해 마지막 영상이네요~'란 제목의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는 "여러분~~ 정말 덕분에 실버버튼을 드디어 손에 넣었습니다~~ 왔다고 너무 말하고 싶었는데 오늘 영상으로 보여 드리려고 참았어요~~ 지온이가 정말 너무너무 행복해 하고 있답니다~ 올해 저에게 큰 선물 주셔서 (심지어 크리스마스 이브날!!) 너무 감사해요~!!! 우리 편집자님도!!! 너무 감사합니다 올 한해 모두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오늘 마지막 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오랫동안 함께해요~~"란 글을 덧붙였다.
영상 속에는 미국 구글 본사가 구독자수 10만명을 돌파한 유튜브 채널에 수여하는 '실버 버튼'을 받은 윤혜진 가족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특히 딸 지온은 "너무 행복해. 울 것 같아"라며 감격해했다.
윤혜진 가족은 케이크 위에 초 10개를 켜 놓고 이를 자축했다. 윤혜진은 "크리스마스 이브날 저희 집에 산타 할아버지가 오셨다"라며 지난 24일 '실버 버튼'이 도착했음을 알렸다.
그는 "2020년 12월 24일 저녁에 딱 도착했다. 너무 감동이었다. 구독자님들에게 감사드린다. 같이 언박싱하고 싶었다"라며 조촐하게 언박싱 행사도 가졌다. 감격한 윤혜진은 "2년 넘게 걸렸다. 어떻게 되긴 됐다. 저한텐 너무 과분한 숫자인데 열심히 꾸준히 해서 진짜 여러분 덕분에 된 거 같다"라며 재차 구독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지온을 보면서는 "니가 이렇게 행복해하니까 됐다. '실버버튼 받으면 이제 됐다. 우리는 이제 그만 해도 될거 같다'라고 했는데 그만하면 안 될 거 같아. 이제 여러분들과 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라고 전해 웃음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윤혜진은 "엄(태웅) 감독님. 영광을 엄 감독님께 돌린다"라며 "비록 우리가 마찰도 있고 파국도 있었지만 우리 '왓씨티비'가 있게 해 준 엄태웅님. 여보 고마워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해 뭉클함도 자아냈다.
엄태웅 역시 얼굴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목소리를 통해 구독자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란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nyc@osen.co.kr
[사진] '윤혜진의 왓씨티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