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구구단의 샐리가 팀 해체를 앞두고 심경을 전했다.
샐리는 구구단의 해체 소식이 전해진 지난 30일 저녁 자신의 웨이보에 밤하늘 사진과 함께 중국어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해외에 처음 도착했을 때도 이렇게 추운 겨울이었다. 그 때는 오직 가서 열심히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지난 날을 회상했다.
이어 "처음 무대에 올랐을 때 무대에 서 있는 그 느낌이 좋았고, 무대를 알게 됐고, 무대를 좋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샐리는 "몇 년 동안 열심히 노력하고 버틴 것에 감사하고, 그 시간 동안 항상 함께 해준 친구들에게도 감사하다. 서로 격려하며 함께 마음 속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자. 항상 평안하길. 파이팅"이라고 멤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샐리는 중국 광동 지역 출신으로 지난 2016년 구구단으로 데뷔했으며,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창조영 2020 (创造营2020)’에 출연해 최종 6위에 올라 경당소녀303으로 활동 중이다. 구구단은 지난 30일 "12월 31일을 끝으로 공식적인 그룹 활동을 종료한다"며 해체 소식을 알렸다. /mk324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