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윤지가 절친이었던 故박지선을 원망하 듯 그리운 마음을 전하며 처음으로 심경을 전했다.
31일인 오늘, 배우 이윤지가 개인 SNS를 통해서 "오늘은 나를 남기고 싶어서.#20201231이 지독한 해에 누군가는 나고, 누군가는 떠났어"라 말하며 사진을 게재했다.
이윤지는 "라디오를 들으며 오래만에 운전을 하다 갑자기 얻어맞은듯 끅끅거리며 울어버렸지.차를 세우고 주위을 둘러보아도 그 지독스런 사실은 꿈이 아니었어. 올해를 어서 보내 버리고 싶은 마음에 그러기가 두려운 마음까지 더해져 혼란스럽기 그지 없었어"라며 운을 뗐다.
이윤지는 "그래 ,지날수밖에 없고 지나야 마땅한 올해가 지난다고. 네가 내게서 사라지는것은 아닐텐데.너무하다. 처음으로 말해본다"라면서 "탓하는건 아니야. 탓할수는 없지. 먼 여행을 떠날때와 같이 꼼꼼히 챙겨담아 오늘을 보내주어야겠다. 이 지독한 해에, 누군가는 나고. 누군가는 떠났어"라며 "#안녕"이란 의미심장한 마음이 담긴 글을 전해 먹먹하게 했다.
이윤지가 언급하는 그 누군가는 올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절친이었던 故박지선으로 보이며, 또 다른 누군가는 올해 태어난 둘째 딸을 언급하며 혼란스러운 심경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녀가 하루 빨리 아픈 마음을 털어내고 일상을 되찾기 팬들도 응원했다.
한편, 이윤지는 치과의사 정한울씨와 2014년 결혼해 슬하에 2녀를 키우고 있다. 둘째 딸은 올 4월 태어났다.
이하 이윤지 SNS 전문
오늘은 나를 남기고 싶어서.#20201231
이 지독한 해에 누군가는 나고, 누군가는 떠났어.
라디오를 들으며 오래만에 운전을 하다 갑자기 얻어맞은듯 끅끅거리며 울어버렸지.
차를 세우고 주위을 둘러보아도 그 지독스런 사실은 꿈이 아니었어.
올해를 어서 보내 버리고 싶은 마음에 그러기가 두려운 마음까지 더해져 혼란스럽기 그지 없었어.
그래 ,지날수밖에 없고 지나야 마땅한 올해가 지난다고. 네가 내게서 사라지는것은 아닐텐데.
너무하다. 처음으로 말해본다. 탓하는건 아니야. 탓할수는 없지. 먼 여행을 떠날때와 같이 꼼꼼히 챙겨담아 오늘을 보내주어야겠다. 이 지독한 해에, 누군가는 나고. 누군가는 떠났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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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윤지SN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