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이찬원, 1위로 200만원 상금→명불허전 '美 클라쓰'..임영웅, 패딩 뺏겼다[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1.02 00: 09

 '사랑의 콜센타' 이찬원이 '새해 선물 장만 대결'에서 최종 1위를 차지했다.
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20201 신년특집으로 '희망가'를 부르는 정동원, 김희재, 장민호, 임영웅, 이찬원, 영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민호는 '사랑의 콜센타' MC 김성주, 붐에게 "1월 2일이 무슨 날인 줄 아냐"고 물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고개를 갸우뚱하자 장민호는 "섭섭합니다. 1월 2일은 바로 '미스터트롯' 첫 방송 날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주는 "그동안 보고 싶었던 가족들을 만나보려고 한다", 붐은 "'미스터트롯'의 주역들이 오랜만에 다시 여러분들을 찾아왔다. 다시 보고 싶은 '트롯맨 특집'으로 준비했다"며 '사랑의 콜센타'에서 펼쳐질 '미스터트롯' 추억의 무대를 예고했다.

'다시 보고 싶은 트롯맨'의 서막을 연 가수는 직장부B 한이재였다. 그는 '당신이 좋아'를 열창하며 TOP6를 환호케 만들었다. 임영웅은 한이재 무대에 "멋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고, 영탁은 "현장에서 들으니까 느낌이 확 다르다"고 말했다. 이후 '미스터트롯' TOP6는 유소년부 장영우의 등장에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1년 전 앳된 모습과 상반된 비주얼로 나타났기 때문. 실제로 장영우는 1년 만에 15cm 성장했다고. 장민호, 임영웅, 영탁, 이찬원 등은 "키가 왜 이렇게 커?", "영우 온다고 하지 않았어? 영우 어딨어?", "노래가 더 늘었다. 어른됐다"며 장영우의 폭풍 성장을 언급했다. 
세 번째 트롯맨은 올하트를 맛본 '모태 트롯' 신동부 양지원이었다. 양지원은 '사랑의 콜센타' 무대에 오르자마자 이찬원과 반가운 포옹을 나눴다. '트롯계의 로맨티스트' 대디부 노지훈과 '트롯 상큼이' 대학생부 옥진욱, '소변 트롯' 현역부A 이찬성도 '사랑의 콜센타'를 찾았다. 
이후 '사랑의 콜센타'는 '새해 선물 장만 대결'을 시작했다. 1등부터 12등까지 등수에 맞는 상품을 획득할 수 있다고. 상품으로는 TOP6 사인 CD, 쌀, 토스트기, '사랑의 콜센타' 엔딩 요정, 흰 양말, 현금 200만원, '사랑의 콜센타' 재출연권 등이 준비됐다. 
'사랑의 콜센타' 새해 트롯 전쟁의 첫 번째 주자는 옥진욱. 그는 화려한 무대 매너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의 콜센타' 시청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결과는 95점. 이후 두 번째 주인공으로 나선 노지훈은 "개인적으로 내가 혼자였으면 3등, 5등이 탐났을텐데 아기가 있어서 1등이 필요하다. 오직 200만원이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고, '그 집 앞'을 열창한 결과 노지훈은 90점을 받았다. 
'찬또배기' 이찬원은 "승부를 위한 선곡이다. '새해 아침을 밝게 맞이하자'는 의미에서 김연자 선배님의 '아침의 나라에서'를 선곡했다"며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을 과시했다. '미스터트롯' 멤버들은 이찬원 무대 도중 갑자기 합세하면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에 이찬원은 100점을 받았고 붐은 "역시 승부사다", 김성주는 "이찬원 또 터졌다", 영탁은 "상품만 걸리면 왜 이렇게 잘 하는 거야"라고 깜짝 놀라했다. 김성주는 "만약 동점이 발생하면 1절 대개결로 승부를 정확하게 가른다"고 덧붙였다.
'사랑의 콜센타' 한이재는 새로 나온 신곡 '누구 없나요'를 선곡했다. 한이재의 '누구 없나요'는 영탁이 작곡에 참여했다고. 하지만 89점이 나오자 한이재는 "너무 안 나와"라며 울상을 지었고, 영탁은 "완전 100점이야. 너무 완벽한 무대였다"고 위로했다. 이어 정동원은 '돼지토끼'로 귀여움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지만 89점을 받아 아쉬워했다. 이찬원은 "진짜 너무 잘했어"라며 정동원을 응원했고, 정동원은 "원래 신곡이 잘 나오는데 오늘 이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찬원은 "장영우 입꼬리가 정수리에 걸렸다"고 장난을 쳤다. 
영탁은 정재은의 '연락선'을 부른 결과 87점으로 6등에 안착했고, 임영웅은 "올해도 작년의 기운을 이어가야 한다. 100점을 노려보겠다"며 남진의 '빈 지게'로 96점을 받았다. 현재 결과로는 임영웅이 2위. "애들이 동원이를 다 꼬맹이로 본다. 제대로 이기고 가겠다고 했다"는 장영우는 '칠갑산'으로 99점을 받았다. 정동원보다 10점이 높은 셈. 장영우는 친구들에게 "나 동원이 이겼다"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점수 뒤집기 대결'도 이어졌다. '사랑의 콜센타' 붐과 김성주는 "TOP6와 트롯맨6가 대결을 펼쳐 럭키 박스를 획득한다. 뽑은 점수를 팀 전체에 적용한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미스터트롯' 경연 끝나고 많은 분들이 이 무대를 꼭 보고싶다고 하셨다. 콘서트 때도 불러보지 못한 무대다. 특별히 추억하는 의미에서 '댄싱퀸'을 선곡했다. 정동원을 멤버로 추가시켰다"며 현역부 A팀의 '댄싱퀸' 무대를 TOP6 버전으로 재해석했다. '트롯맨6' 노지훈은 "이 무대를 위해 10년을 준비했다. '태클을 걸지마'를 선곡했다"고 경쟁심을 불태웠다.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 영탁, 장민호, 정동원은 2021년판 업그레이드 '댄싱퀸' 무대로 1년 전 '미스터트롯'의 감동을 재현했다. 네 사람은 1년 사이 발전한 스텝과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사랑의 콜센타' 시청자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특히 정동원은 임영웅, 영탁, 장민호보다 '댄싱퀸' 무대를 더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미스터트롯'에서 장민호가 선보였던 댄스 브레이크를 차지하기 위해 쟁탈전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미스터트롯' TOP6는 97점, 트롯맨6는 91점을 받았다. 임영웅, 영탁, 장민호, 정동원에게 승리가 돌아간 셈. 정동원은 럭키박스에서 한 장을 뽑았고, 해당 종이에 담긴 점수는 마지막 무대까지 끝난 뒤 공개하기로 했다. 
다시 시작된 '새해 트롯 전쟁'에서는 현역부A 장민호가 '인생이란 꿈이라오'를 불렀다. 김성주는 "역시 관록이 있어. 멘트가 좋아", 이찬원은 "어우 멋있어"라며 장민호 무대를 극찬했다. 결과는 90점. 이후 이찬성은 '걱정마라 지나간다'로 92점을, 양지원은 '머나먼 고향'으로 100점을, 김희재는 '애가 타'로 91점을 받았다. 
앞서 정동원이 뽑은 럭키박스 점수는 '+1.5점'이었다. 이로써 공동 1등이었던 이찬원과 양지원의 순위 변동이 생겼다. 이찬원이 1등, 양지원이 2등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결과는 아직 끝이 아니었다. 마지막 찬스 '막판 뒤집기'가 남아있었다. 이름하여 '네 선물 나 줘'. '사랑의 콜센타' 김성주, 붐은 "내가 지금 받은 선물이 마음에 안 든다는 사람이 12가지 상품 중 마음에 드는 상품을 갖은 상대에게 재대결을 선택해 상품을 뺏는 거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에게 재대결을 도전한 한이재. 그는 99점으로 96점을 받은 임영웅의 패딩을 빼앗는데 성공했다. 이찬원은 옥진욱, 노지훈, 양지원, 이찬성 중 "쿨하게 이찬성 씨랑 붙겠다"며 이찬성의 재대결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찬원은 100점을 받으며 93점을 받은 이찬성을 또 다시 이겼다.
한편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는 TOP7이 특정 시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 신청자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은 후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신청곡을 불러 주는 실시간 전화 노래방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 
/seunghun@osen.co.kr
[사진]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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