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남편 내연녀만 3명에 한 명은 임신” 고백에도 비공감+비난 쏟아지는 이유[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1.01.03 15: 37

배우 전원주가 과거 남편의 내연녀가 세 명이었고 그 중 한 명은 임신까지 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의 고백은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전원주는 지난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어머니가 자수성가 했는데 사위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했었다고 밝혔다. 
남편 지갑에는 수표가 가득했고 백만원 짜리 수표 한 장을 빼봤는데도 모를 정도로 돈 쓰는 재미에 푹 빠진 상태였다고. 

전원주는 “딸이 잘 살아야 하니까 친정엄마가 집도 사주고 땅도 사주고 건물도 사줬다”라며 “남편이 파주에서 사업을 했는데 파주에 가니까 누가 세컨드가 세 명이 있다고 하더라. 술집에 하나 있고 다방에 하나 있고 식당에 하나 있다고 했다. 남자들이 돈 잘 쓰면 여자들이 좋아하지 않냐”라고 했다. 
하지만 전원주는 ‘설마 우리 남자가 그럴까’ 생각하고 듣지도 않았다고. 그는 “어느 날 집에 들어갔는데 친정엄마가 남편 멱살을 잡고 ‘너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그러더라”고 밝혔다. 
전원주는 “친정엄마가 가서 다 알아봤는데 한 여자가 아이까지 가졌다고 하더라. 나는 남편을 좋아하니까 엄마를 떠다 밀었다. ‘왜 내가 좋아하는 남편한테 왜 그러냐’고 했는데 어머니가 앉아서 통곡을 하더라”라고 전했다. 
전원주는 남편이 내연녀가 세 명이나 있다는 말을 믿지도 않은 데다 친정 엄마가 이 사실을 알고 속상한 마음에 사위에게 한 마디 했는데, 이것이 못마땅해 친정 엄마를 밀쳤다고 한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전원주는 “이 사람이 갈 때는 그런 모습을 처음 봤다. 내가 쩔쩔 매고 살았는데 남편이 ‘여보 미안해. 당신 잘 살아’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네티즌들은 당시 간통죄가 있었는데도 전원주가 남편의 외도를 참고 살았던 것에 이해 못한다는 반응. 전원주는 20대 때 결혼했지만 남편과 사별한 뒤 두 번째 남편과 부모의 반대에도 결혼했다. 그런데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고 이를 참고 지냈다. 
특히 “나는 이렇게 살았는데 우리 며느리가 조금만 남편한테 대드니까 내 생각이 들어서 자꾸 뭐라고 하게 된다. 나는 이렇게까지 살았는데”라고 밝혀 더욱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지 못하고 있다. 
전원주는 방송에서도 수차례 언급했는데 며느리를 ‘여우 중의 여우'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무시해왔다. 며느리가 아들에게 대든다고 하질 않나 며느리에게 폭언에 가까운 말을 해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며느리들이 말대꾸를 하면 화가 난다. 우리 때는 무조건 참으라고 했는데 요즘 애들은 참지 않는다”고 하고 며느리에게 “남자를 하늘처럼 알아라”, “요즘 입만 살았다”라고 며느리는 무시하고 아들만 끔찍하게 챙기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전원주는 남편의 외도로 힘들었던 것을 털어놓으면서, 결국엔 며느리도 참으면서 살아야 한다고 강요하는 입장에 시청자들은 공감할 수 없다며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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