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아이디’ 구혜선이 반려견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자랑했다.
4일 정오에 공개된 카카오TV ’페이스 아이디’ 17번째 에피소드에서 구혜선은 학교 친구를 만나 “오늘 술을 마시고 싶다. 그런데 안 된다. 술을 끊기도 했지만 순대가 갑자기 응급상황일 때 운전을 해야 하니까”라고 시한부 판정을 받은 반려견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다음 주까지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 벌써 3~4주를 이렇게 버티고 있다. 그런데 내가 너무 안정적이다. 순대가 옆에 있다는 생각에. 순대가 가면 내 멘탈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리고는 “순대는 아직 12살이다. 내가 신경을 많이 못 써준 것 같다. 사실 마음은 결심을 했다. 시한부니까 너무 힘들지 않게 안락사를 하는 게 맞다 싶은데 눈 뜨고 내 옆에 있으니 못 보내겠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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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이스 아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