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이 고민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4일에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김현중이 제주도에서 응급처치를 해 사람을 살렸던 선행을 이야기했다.
이날 김현중은 "한동안 제주도에 있었다. 스킨스쿠버에 빠져 살았다"라며 "인명구조법도 배웠다. 밥을 먹고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데 꽝 소리가 나더라. 들어가봤더니 아저씨가 경직이 돼 있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현중은 "심폐소생술을 3분동안 했는데 반응이 없었다. 그 순간 너무 무서웠다. 내가 또 괜한 일에 엮이는 게 아닌가 싶었다. 하다 하다 안되니까 나를 살려야 겠다는 생각도 들더라. 다행히 8분만에 아저씨가 일어나셨다.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게 너무 창피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현중은 "다음 날 전화가 막 왔다. 나는 전화가 연거퍼 몇 번씩 오면 공황에 빠진다. 전화도 안 받고 술을 마시고 그냥 잤다"라며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더니 김현중이 검색어 순위에 있더라. 누르지도 않았다. 근데 매니저한테 연락이 왔는데 제주도에서 심폐소생술했던 분이 제주도 신문에 제보를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현중은 "그 일 때문에 나를 다시 보려고 하는 분들이 생겨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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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