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서동주, 서세원x서정희 언급 "자식 때문에 참고 살기 NO"[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1.05 06: 50

'애로부부' 서동주가 역대급 바람난 남편을 둔 사연자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4일 오후 전파를 탄 채널A ‘애로부부’에서 한 사연자는 남편이 차려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남편이 바람 피고 있다는 익명의 문자를 받게 됐고 이후 그의 실상을 알게 됐다. 
심지어 자신과 친하게 지낸 인테리어 업체 대표가 첫 번째 상간녀였고 5천만 원 주고 술집에서 빼와 속옷 가게를 차려준 여자가 두 번째 상간녀였다. 첩이 첩 꼴을 못 본다며 두 상간녀는 사연자와 남편 앞에서 싸우고 말았다. 

이에 충격 받은 사연자. 그러나 남편은 “내가 미쳤냐. 당신 같은 여자를 두고. 유부남 만나서 불륜하는 것들이 인간이냐. 살 만해지니까 나도 사내라고 딴 생각했다. 내가 사랑하는 건 너”라며 무릎 꿇고 빌었다. 
사연자는 “세상에 경제적으로 무능하면서도 바람 피우고 아이들 학대하는 남자도 많은데 아이들에게 최고인 남편을 용서했다. 한 번쯤 용서해 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바보 같은 생각을 했다”며 남편을 용서했다.
그러나 남편은 가관이었다. 세 번째 내연녀까지 등장했고 오히려 사연자에게 상간녀들을 케어하라며 같은 피트니스 센터 회원권을 끊어줬다. 상간녀들은 몸매에 집착하는 남편에게 잘 보이려고 운동에 집중했고 사연자들의 속은 썩어갔다. 
결국 딸까지 아빠의 외도를 알게 됐지만 사연자는 엄마니까 가정을 지키고자 했다. 하지만 자신이 운영하는 아르바이트생까지 4번째 상간녀로 밝혀졌고 사연자는 “남편의 바람은 기다리면 잠잠해지나요. 아직도 기다리면 돌아올 거라 믿고 싶다. 남편을 사랑하니까”라고 슬퍼했다. 
이에 서동주는 아이들 때문에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사연자에게 “유책 배우자의 말은 신빙성이 없다. 일기 같은 증거를 더 모아라. 자녀들 때문에 참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식들도 그걸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남편 서세원과 지독했던 결혼 생활에서 벗어난 서정희를 떠올리며 “저희 엄마도 큰 결정 내리기 전에는 자식들 때문에 참고 산다고 했는데 지금 누구보다 행복하다. 신나게 살고 계신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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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로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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