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가 김소연에 도발했다.
4일에 방송된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심수련(이지아)이 천서진(김소연)에게 오윤희(유진)와 주단태(엄기준)의 관계를 이야기했다.
천서진은 검찰 조사 후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하은별(최예빈)이 차디찬 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었다. 청아예고 입시 비리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하은별이 약을 먹은 것. 천서진은 하은별을 급하게 응급실로 옮겼다. 천서진은 하은별을 보면서 오열했고 다행히 하은별은 위기를 넘겼다. 천서진은 입원해 있는 하은별을 보며 심수련에게 전화를 걸었다. 천서진은 "심수련 너 어딨어"라고 소리를 질렀다.

천서진은 심수련 앞에 무릎을 꿇었다. 천서진은 "제발 이제 그만해라. 여기서 멈춰달라"라고 빌었다. 이어 천서진은 "우리 은별이 살려달라. 난 진짜 당신 딸을 죽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심수련은 "알고 있다. 당신이 죽이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서진은 "아는데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심수련은 "네 죄가 없다고 생각하냐"라며 "도대체 뭐가 억울하다는 거냐"라고 물었다. 천서진은 "우리 은별이가 죽으려고 했다. 내 딸이 죽어야 속이 시원하겠나"라고 말했다.
심수련은 "설아가 받은 모든 걸 네 딸이 받게 될 거다. 나는 네 죄를 입증하기 위해 모든지 다 할 거다. 진짜 은별이 살리고 싶으면 네 죄를 밝히고 교단에서 내려와라"라며 "아직도 이사장 따위에 미련이 남냐. 네 야망과 욕심이 자식보다 소중하냐"라고 말했다.

천서진은 "네 까짓게 뭘 안다고 그러냐"라고 말했다. 심수련은 천서진의 뺨을 때리며 "정신 차려라. 모든 걸 내려놓기 전에 나도 은별이 상처에 관심 없다"라고 일침했다. 하지만 천서진은 "그래 어디 해봐라. 끝까지 가보자. 나도 그냥 당하고 있지 않을거다"라고 말했다.
심수련은 "잊어버릴 뻔 했다. 이제 와서 당신과 주단태 불륜영상 터트린 거 사과하겠다. 두 사람 이미 끝났는데 내가 배려를 못했다"라며 "주단태 오윤희한테 이미 넘어 갔던데"라고 말했다. 이에 천서진은 "주단태가 뭐가 아쉬워서 오윤희에게 넘어가냐. 내가 네 농간에 넘어갈 것 같나"라고 물었다. 심수련은 "아직도 주단태를 믿냐. 고작 그런 남자 때문에 은별이를 그렇게 만들었나.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