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슬기가 전셋집 마련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가운데, 주택에 살고자하는 박슬기와 아파트 매니아 공문성의 이야기가 담겼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박슬기, 공문성 부부가 전셋집을 찾기 위한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박슬기는 어머니에게 "집이 팔려서 전세를 알아봐야한다"며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화장실 빼고 다 대출 받아야해"라고 말했다.

또 박슬기는 남편인 공문성을 보고 "대출은 한정되어 있고"라며 "나는 프리랜서고, 내사랑은 (자영업이라) 요즘 거의 수입이 없다시피 하니까..."고 걱정을 이야기하자 공문성의 우울한 표정이 드러났다.
전세집을 찾으러 떠난 박슬기가 "내사랑은 아파트 매니아. 허세 아니냐"라고 공격하자 공문성은 "아파트가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서 좋아하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박슬기의 어머니는 "남의 집 사는 설움이 그런거다"라며 걱정 했다. 이에 박슬기는 "그래서 엄마랑 같이 사는건 어때?"라고 조심스럽게 물었지만, 어머니는 "같이 사는 건 좀 아닌 것 같아"라며 단호하게 거절해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그러던 중 박슬기, 공문성 부부의 마음에 쏙 드는 매물이 나타났다. 어머니와 같이 살면서, 사생활을 지킬 수 있는 135평의 궁궐 하우스.

박슬기, 공문성이 부엌을 보고 신이 나서 얼싸안고 노래를 부르자 어머니는 "같이 살면 저 꼴을 맨날 봐야할 거 아니야"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어머니는 "여기로 이사 오면 나는 외로울 것 같아"라며 솔직한 심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135평의 궁궐하우스는 11억 3천으로 예산을 초과해 박슬기, 공문성 부부를 좌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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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