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나경원, 판사 남편X다운증후군 딸과 치맥 먹방→"딸 출가 시킬 연습 중, 결혼 안해도돼"[어저께TV]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1.06 06: 52

'아내의 맛'에서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치맥 먹방을 선보인 가운데, 다운증후군 딸 유나와 함께 한 일상이 화제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가족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휘재가 "몇학번이냐"고 묻자, 나경원은 "82학번이다"라며 "이모 말고 누나라고 불러달라"강조했다. 이어 아내의 맛 출연진들은 나경원의 긴장을 풀어주기위해 깜짝 댄스 파티를 열었다. 나경원은 "춤치인데..."라고 하더니 장영란, 함소원과 함께 부끄러운 듯 춤을 췄다. 
이 날 '아내의 맛'에서는 나경원과 가족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나경원은 집에서 다운증후군 딸 유나가 연주하는 드럼비트에 탬버린을 들고 나섰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크레용팝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에 박명수는 "지금 까지 예능에 안 나오고 뭐했냐"며 웃었다. 남편인 판사 김재호는 유나의 모습을 아빠 미소로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어 나경원은 딸 유나와 함께 요리하면서 "유나가 결혼하고 싶어한다"며 "출가 시킬 연습을 하고 있다"며 깜짝 공개를 했다. 
나경원이 "결혼하고도 엄마, 아빠랑 같이 살자"라고 이야기하자 딸 유나는 "신랑은 어떡하고, 결혼하면 무조건 자립이야"라고 답해 부부를 서운하게 했다. 
이어 "마땅한 사람 없으면 결혼 안해도 돼"라고 다시 한번 말리자, 딸 유나는 정색하며 "신랑 데려와서 같이 살거야"라고 단호히 답했다.
한편 입대를 이틀 앞둔 아들 김현조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나경원은 "아들이 약속 스케줄이 빡빡해"라며 "얼굴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나경원은 아들의 입대 준비물을 공개하며 "이러니까 아들이 입대하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재호는 "얼굴을 봐야지 준비하는 기분이 들지"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다.
아들의 입대 준비를 하던 나경원, 김재호 부부는 옛 추억에 젖어 들었다. "스무살 때 같은 대학, 같은 과, 같은 동네에 살았다"며 "남편이 방위에 가서 입대하기도 전에 발을 다쳐서 지금까지도 놀린다"고 말했다. 
장영란이 "그때부터 40년 만났으면 지겹겠다"라고 하자 나경원이 "어떻게 알았냐"며 웃었다. "안싸우는 부부가 있냐"며 "종종 싸운다"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나경원, 김재호 부부는 아들 입대를 앞두고 치맥을 준비해 온 가족이 함께 하길 바랐다. 하지만 아들 현조는 끝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김재호는 아들에게 '언제오냐' 전화했지만, 아들 현조는 아버지의 전화를 받지 않아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다. 딸 유나는 "현조 때문에 치킨 눅눅해지겠다"며 분노했고, 나경원은 "원래 아들이 그렇다"며 "장문의 문자를 보내면 단답으로 'ㅇㅇ'만 보낸다"고 며 서운해 했다. 
맥주와 소주를 먹던 나경원은 "소주와 맥주 둘 다 잘먹는다"이야기하자, 박명수는 "아내의 맛 회식 때 와 달라"요청했고 나경원은 흔쾌히 참석을 약속했다. 이에 박슬기는 "탬버린을 꼭 들고 와 달라"라고 해 나경원을 웃음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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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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