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가 하승진과 서장훈의 경쟁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5일에 방송된 MBCevery1 '비디오스타'에서는 줄줄이 특집 ‘뭉치면 차고 흩어지면 남이다’로 꾸며지는 가운데 허재, 하승진, 이형택, 진종오, 김요한이 등장했다.
이날 평소 연락이 안된다는 질문에 대해 허재는 "저녁시간에 전화를 한다. 그때가 제일 바쁜 시간이다. 소주 한 잔 마실 때 아닌가. 나는 보통 진동으로 해둔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요한은 "나는 낮에 전화를 했다"라고 말했다. 허재는 "그럼 잘 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종오는 "매니저한테 전화를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하승진은 서장훈과 같은 포지션이었던 것을 언급했다. 하승진은 "서장훈 형님은 내 우상이었다. 서장훈 형님이 연세대 시절에 55번을 달았는데 중학생때 내가 55번을 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승진은 "팀에서 우상을 만나니까 경쟁심이 생기더라. 당시 나는 젊고 뜨는 해였고 장훈이 형은 정점에 있는 해였다. 그래서 더 경쟁을 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허재는 "두 사람의 승부욕이 보였다. 둘 다 띄워주고 싶었지만 둘 다 너무 느렸다. 기동력이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재는 "승진이가 득점을 하면 다른 팀도 득점을 한다. 그만큼 느리다. 벤치에 있는 나는 얼마나 성질이 나겠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진종오는 "아버지가 사격 선수하는 것을 반대하셨다. 기술을 배우라고 하셨다. 국가대표가 되고 나서 응원을 해주셨다. 2004년에 메달을 따고 나니까 너는 국가의 아들이다 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종오는 "노안 때문에 은퇴를 할 수 밖에 없다. 노안이 오면 눈을 많이 깜빡깜빡해야 하니까 멋진 은퇴 경기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은퇴경기에서 메달을 따면 공약하나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진종오는 "메달을 따면 그 위에 올라 춤을 추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진종오는 "오스트리아 회사에서 올림픽을 준비하라고 맞춤형 총을 준비해주셨다. 실제 경기용 총이다"라고 총을 공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박나래는 "회사에서 왜 제작을 해준 건가"라고 물었다. 진종오는 "내가 이 총을 쓰면 회사 총기 회사의 판매율이 바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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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every1 '비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