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 폭설에 교통사고→“연애한 지 오래.. 내 짝 어디에 묶여 있는 듯” (‘컬투쇼’)[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1.01.07 17: 15

가수 선우정아와 김필이 명품 라이브로 청취자들의 고막을 힐링 시켰다.
7일 오후 진행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3,4부에는 음색 깡패 가수 선우정아와 김필이 출연해 신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두 사람은 함께 음악 작업을 한 적은 없지만 사이에 아는 사람들이 많아 친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태균은 “오늘을 기회로(작업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콜라보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 신곡을 소개하는 순서에서, 김필은 신곡 ‘불면’에 대해 “불면증을 이야기하는 노래다. 내일이 걱정되고 생각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브로 신곡을 열창했고 이를 들은 선우정아는 “듣는 사람을 잘 재워줄 것 같은 힐링 곡이다”라고 극찬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선우정아 또한 신곡 ‘동거(In the bed)’에 대해, 남편이 잠든 모습을 보고 감격해 쓴 곡이라고 밝혔으며, 라이브 열창을 들은 한 청취자가 노래를 들은 후 갑자기 결혼하고 싶어졌다고 하자 “그것은 아니다. 결혼을 하지 않아도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살 수 있다”라고 진지한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또 선우정아는 이번 뮤직비디오를 설명하며 실제 부부와 연인들을 섭외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자 했다는 의도를 밝혔으며, 영상 말미에 자신도 카메오로 출연한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필 또한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해 잠 못 드는 밤을 표현했다고 밝히며 혼신의 무성 연기를 펼쳤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한 청취자가 선우정아에게 시간을 되돌린다면 첫사랑 남편과 또 결혼할 것이냐고 묻자 선우정아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저는 이 분과 아니면 안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결혼 생각이 없을 때 결혼하고 싶게 만든 남편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가장 가까운 영혼이잖아’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결심했다”라고 답하며 남편을 향한 굳건한 사랑을 밝혔다. 이에 신봉선은 “이런 말이 굉장히 신기하다. 내 짝은 누가 어디에 묶어 놓은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필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자기 색이 있고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 좋다. 저도 그런 성향이다 보니”라고 밝혔으며, 연애관과 관련해서는 “어느 순간에는 리드를 하고 어느 순간에는 리드를 당한다. 중요한 건 연애한 지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 난다. 내 짝도 어디에 묶여 있는 것 같다”라고 슬픈 목소리로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김필은 전날 내린 폭설로 인해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다행히 회사 차가 혼자 벽을 박아서 (다치진 않았다). 오늘은 개인 차를 타고 왔다”라고 전해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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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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