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워렌버핏' 존리, 아내 앞에서 쩔쩔 "할 말만 하고 끊어버려" ('백반기행')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2.13 06: 00

[OSEN=최정은 기자] '한국의 워렌 버핏' 존리도 아내 앞에서는 쩔쩔 매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를 웃음짓게 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존리가 명동 맛집을 찾아 다니는 가운데, 아내의 전화에 쩔쩔매는 모습을 보였다.
첫번째로 찾은 곳은 존리의 단골 만두집 '산동교자'. 이곳에서 존리는 "회사의 가치를 보고 투자해라"며 "주식은 마라톤이다. 길게 봐야한다"고 이야기했다. 삼성전자 주식에 대해서는 "10년동안 비슷했다가, 최근 상승한 것"이라며 "타이밍이 아니라 오래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당부를 전했다. 또 "한국사람 두 명 중 한 명은 노후 준비가 안되어 있다"며 "커피나 밥에 소비하지 말고, 주식이나 펀드는 세끼 밥 먹듯이 사라"고 조언을 했다. 

다음으로 떠난 곳은 남대문시장 갈치골목 '왕성식당'. 갈치조림과 2인분과 계란찜을 시켰다. 갈치조림을 먹던 존리는 "어머니가 딱 이렇게 해주셨다"며 "엄마가 생각난다"고 이야기했다. 어린시절을 묻는 질문에 존리는 "고향이 인천. 아버지가 건설업을 하셨는데, 잘 안되서 빚을 많이 지셨다"며 "당시에 힘들었지만 많은 걸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명동의 '조박사 등갈비'. 등갈비를 맛 본 존리는 "주식으로 이야기하면 사도 좋을 정도로 너무 맛있다"고 이야기했다. 이곳의 등갈비 구이에는 입맛 당기는 매운맛의 비결이 있었으니 바로 칠리 소스와 고추기름이었다. 등갈비를 먹으면서 존리는 "주부들이 모아서 주식 투자를 할 때 성적이 굉장히 좋다"며 "직접 소비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물건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아내에게 전화가 오자 존리는 쩔쩔 매는 모습을 보였다. 일방적으로 끝난 통화에 존리는 "우리 와이프는 할 말만 하고 끊어버려요"라며 "저녁 먹어야 하는데 오늘 촬영한다는 말도 안해서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어 허영만을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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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백반기행'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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