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정은 기자] '사랑의 콜센타'에서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언택트 안방 콘서트'에서 노래를 부르다 눈물을 보였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TOP6가 설 연휴를 맞이해 '언택트 안방 콘서트'를 준비한 가운데 멤버들이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이 날 관객단의 함성소리에 임영웅은 "소름 돋았다. 얼마만에 듣는 함성소리인 줄 모르겠다"며 감동했다. 임영웅은 한동안 관객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두 팔 벌려 함성 소리를 느꼈고, 눈가가 촉촉해졌다.

김성주가 '작년 설에 뭐하고 있었냐'는 질문에 이찬원은 "미스터트롯 3차전을 하고 있었다"며 "설 연휴 마지막 날이 최종 본선 이었던 것 같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영탁은 "그때는 관객분들하고 하이파이브도 하고 그랬는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 아쉬움을 담아 TOP6는 고속도로 메들리를 준비해 분위기를 띄었다
영탁은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10일 공개된 신곡 '이불'을 노래한 것. 영탁은 "요즘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팬분들이 '15년동안 잘 버텨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고 했다. 이에 영탁은 "오히려 팬분들에게 15년 동안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위로가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노래를 설명했다.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한 관객들 앞에서 영탁은 감정이 벅차오르는 듯 눈시울을 붉혔다. 관객들 또한 영탁의 신곡 ‘이불’을 들으며 눈물을 훔치는 가하면, 박수를 보내는 등 각별한 화답을 보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이찬원과 김희재도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영탁은 "무대를 하는데, 팬분들이 빤히 보고 계시는 모습을 보고 노래를 못할 뻔 했다"며 "눈빛 만으로도 마음이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다음 무대는 장민호의 '내 이름 아시죠' 였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며 장민호가 직접 만든 곡으로 알려져 있다. 장민호는 무대 하기 직전 눈물을 쏟았고, 김성주는 급히 임영웅과 무대 순서를 바꿨다. 감정을 추스르고 나온 장민호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김성주는 무대를 보며 눈물을 쏟았다. 김성주는 "무대를 자연스럽게 이어갔어야 했는데 죄송하다"며 "이제는 볼 수 없지만 언제나 생각하겠다"며 속내를 밝혔다.
무대 마지막에 임영웅은 "코로나19가 물러나서, 같이 손도 잡고, 노래도 함께 하고 싶다"며 그리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언택트 안방 콘서트' 관객들은 TOP6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손수 적은 손 편지를 전한 것. 이어 TOP6는 앵콜 무대를 이어가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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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