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별 부부가 음치 색출에 실패했다.
12일에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8'에서는 하하와 별 부부가 등장해 음치를 찾아 나섰다.
첫 번째는 가수의 비주얼만 보고 실력자를 판별하는 시간. 1번 미스터리 싱어를 보고 하하는 실력자라고 확신했다. 별은 "처음 나오는데 약간 수줍어하다가 음악에 맞춰 표정이 변하더라"라고 말했다.
2번 미스터리 싱어의 키워드는 대학가요제, 버스킹, 의사였다. 별은 "키워드가 너무 던지기 좋은 케이스다. 게다가 그동안 '너목보'에 이런 키워드를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이 분의 나이를 봐선 버스킹을 하면서 의사를 하기엔 너무 느리다"라고 말했다. 하하는 "저 분 상상마당 앞에서 노래부르는 걸 본 적 있다. 딱이다"라고 확신했다.
미소를 띈 채 3번 미스터리 싱어가 등장했다. 노래를 부르는 모습 역시 너무 자연스러웠다. 하하는 "도전골든벨 출신에 한국관광공사를 들어갔고 사내 행사인 복면가왕 출신 일 것 같다. 근데 얼굴에 장난끼가 너무 가득하다. 저 분 왠지 미친듯이 각기를 할 수 있는 분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허경환은 "한국관광공사에 핸드볼팀 있지 않나. 약간 운동선수 느낌이 난다"라고 추리했다.

4번 미스터리 싱어 후 5번 미스터리 싱어를 본 하하는 깜짝 놀랐다. 하하는 "우리 회사 소속사 대표님이랑 똑같이 생겼다"라고 깜짝 놀랐다. 키워드는 제주 숲속 라이브, 절친의 누나, 전직 미용사였다. 하하는 "내 눈이 맞다면 저 분은 전직이 아니라 현직 미용사다. 전직이 가짜라는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MC들은 "어제 그만둬도 전직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6번 미스터리 싱어는 5학년 2반 담임, 공부 암기송, 귤쌤이었다. 하하는 "오늘의 주인공을 소개한다"라며 실력자라고 확신했다. 하하는 "저 복장이 딱 선생님과 어울린다. 치마가 무릎 위 3cm다"라고 말했다. 별은 "남편이랑 처음으로 통한 것 같다. 노래를 못할 수 없는 관상과 분위기, 포스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비주얼로 5번 미스터리 싱어를 선택했다. 5번 미스터리 싱어는 하하가 말했던 대로 하하의 머리를 깎아줬던 미용사 부부 안현정, 김지훈 부부였다. 실력자라면 미용실을 접고 제주도로 내려가 버스킹을 하고 있는 부부. 음치라면 미용실을 계속하고 있는 부부였다.

별은 "알아보지 못해서 죄송하다. 사모님이 내 머리도 감겨주셨다"라고 말했다. 하하는 "솔직히 그동안 집이랑 좀 멀어서 다른 곳에 간 적도 있는데 죄송하다"라고 인사했다. 하하는 두 사람이 음치 부부라고 확신했다. 정답이었다. 5번 미스터리 싱어는 음치였다.
안현정은 "연습을 죽어라 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별은 "진짜라면 잘하던 사업 접고 제주도로 가신건데 어떡하냐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지훈은 "시기가 시기라서 생기가 없었다. 하하님이 출연한다고 해서 즐겁게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별과 하하는 4연속으로 실력자를 뽑아 결국 최종적으로 음치 색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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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8'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