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지혜가 고부갈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시댁에서 예쁨 받는 며느리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지혜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오로지 어머니가 해다주신 음식으로 저는 그냥 접시를 내었을뿐. 기운내서 2021년도 화이팅 떡국 설날 요즘 포식하네 우리 어머니 음식장인”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떡국부터 각종 나물, 전, 갈비찜까지 한상 가득 차려진 식탁 모습이 담겨 있다. 시어머니의 사랑이 가득 담긴 명절 한상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사랑받는 며느리네”, “나도 이런 시어머니 있었으면” 등 부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지혜는 앞서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개인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를 통해 시월드를 자랑하기도 했던 바. 압구정 아파트로 이사가기 전 페인트칠 공사로 이지혜는 남편, 딸과 시댁에서 잠시 생활하기로 했다.

당시 이지혜는 시어머니가 매 끼 진수성찬을 차려준다고 밝혀 부러움을 자아냈다. 매일 시어머니가 미역국(바지락과 소고기 두 종류), 카레 불고기, 계란장, 갈비찜 등 다양한 요리를 해주신다고.
이지혜는 “미역국도 바지락과 소고기 두 종류, 카레, 불고기, 계란장 등을 해주셨다. 미역국도 그냥 끓이시는게 아니라 멸치 육수를 내서 끓여주시더라”라며 시어머니의 손맛과 정성에 감탄했다.
이지혜는 시어머니가 만들어준 갈비찜, 계란장 등으로 남편과 함께 즐거운 먹방을 선보이며 과거를 회상, 훈훈한 시월드를 자랑했다.

이지혜는 “처음 인사를 드리러 와서 어머니가 처음 물어봤던 게 생각난다. ‘재완이(남편)가 어디가 좋아요?’라고만 물어보셨다”라며 “내가 연예인이고 이런데 평범한 본인 아들이 어디가 좋을까..그런거 같다. 다른 게 궁금하신 거 같지가 않다. 본인 아들을 사랑하며 살 수 있는지. ‘어디서 사냐’, ‘뭐하나’ 이런 것들은 묻지 않으셨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이지혜는 시댁의 첫인상은 ‘호수같은 분위기’였다며 본인이 시부모 복이 정말 많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삼시세끼 감사하다. 어머니 아버님 복이 정말 많고 시월드에 감사한 부분이 있다. 남편을 보면 부모님이 보이고 부모님을 보면 남편이 보인다. 우리 남편 집안 어르신들이 다 순하다. 다툴 부분에서 다 진다. 난 지는 게 속상한데 그게 나중에 보면 현명하더라. 이겨도 별거 없다”라고 자신이 깨달은 삶의 지혜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결혼 잘했어. 인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 씨와 결혼해 2018년 12월 딸 태리 양을 품에 안았다. /kangsj@osen.co.kr
[사진] 이지혜 SNS,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