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이채영 "악녀 연기 부담 없어…멜로 해보고 싶다" [인터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2.13 14: 32

‘비밀의 남자’ 이채영이 악녀 연기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고 밝혔다.
이채영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극본 이정대, 연출 신창석)에서 한유라 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이채영은 최고 시청률 21.3%(105회,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비밀의 남자’에서 가족보다 자신의 성공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신분상승을 꿈꾸는 욕망 가득한 ‘한유라’ 역을 연기했다.

 배우 이채영 인터뷰 / rumi@osen.co.kr

‘뻐꾸기 둥지’, ‘여름아 부탁해’에 이어 다시 한번 악녀를 연기한 이채영은 ‘2020 KBS 연기대상’ 일일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받으며 스타성과 연기력을 증명했다.
 배우 이채영 인터뷰 / rumi@osen.co.kr
이채영은 “악녀를 할 때마다 반응이 너무 좋다”며 “그렇지만 악녀만 해야 하나 싶은 부담감은 없다. 다음 작품에서 빌런을 한다면 한유라는 기억도 나지 않게 할 수 있다. 연기 밀도감을 높이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채영은 “‘선덕여왕’ 미실을 보면 한유라 같은 악역이 아니다. 한유라는 힘이 들어가는 악역이라 미실처럼 할 수 없었다. 한유라가 망치로 다 깨고 다니는 빌런이었다면, 다음에 하는 악역은 잡힐 것 같은데 잡히지 않아 불안감과 긴장감을 주는 빌런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채영은 멜로 연기에 대한 열정도 드러냈다. 그는 “멜로를 너무 해보고 싶다. 내 필모그래피를 보니 절절한 게 없더라. 멜로라면 귀여워도 좋고, 코믹해도 좋다. 이채영이 하는 멜로는 나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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