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이채영이 악녀 연기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고 밝혔다.
이채영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극본 이정대, 연출 신창석)에서 한유라 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이채영은 최고 시청률 21.3%(105회,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비밀의 남자’에서 가족보다 자신의 성공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신분상승을 꿈꾸는 욕망 가득한 ‘한유라’ 역을 연기했다.
‘뻐꾸기 둥지’, ‘여름아 부탁해’에 이어 다시 한번 악녀를 연기한 이채영은 ‘2020 KBS 연기대상’ 일일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받으며 스타성과 연기력을 증명했다.

이채영은 “악녀를 할 때마다 반응이 너무 좋다”며 “그렇지만 악녀만 해야 하나 싶은 부담감은 없다. 다음 작품에서 빌런을 한다면 한유라는 기억도 나지 않게 할 수 있다. 연기 밀도감을 높이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채영은 “‘선덕여왕’ 미실을 보면 한유라 같은 악역이 아니다. 한유라는 힘이 들어가는 악역이라 미실처럼 할 수 없었다. 한유라가 망치로 다 깨고 다니는 빌런이었다면, 다음에 하는 악역은 잡힐 것 같은데 잡히지 않아 불안감과 긴장감을 주는 빌런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채영은 멜로 연기에 대한 열정도 드러냈다. 그는 “멜로를 너무 해보고 싶다. 내 필모그래피를 보니 절절한 게 없더라. 멜로라면 귀여워도 좋고, 코믹해도 좋다. 이채영이 하는 멜로는 나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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