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철 아내 조병희 "첫째 재수·둘째 고3·치매 시어머니..가장 힘들었을 때" ('쩐당포')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2.13 10: 36

방송인 이윤철의 아내 조병희가 치매였던 시어머니를 모셨을 때를 떠올렸다.
13일 오전 방송된 SBS Plus '쩐당포'에는 이윤철, 조병희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병희는 시집살이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윤철은 "우리 어머니가 아버지가 돌아가신 다음에 힘들어하셨다. 몇 개월 후에 치매가 오셨다. 몇 개월을 저희가 모셨는데 그 때 더 힘들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조병희는 "그때가 저희 큰애가 재수할 때고 둘째가 고3이었고, 치매 어머니를 모신거다. 제가 일생 가장 힘들었을 때가 그 때였다. 살 수가 없었다. 어머니의 가장 심한 증세가 의심이었다. 당신 통장이 없어졌다고 하시는거다 하루종일 어머니 비위를 맞춰야 했다"며 "또 친척들이 오면 제가 자기 밥을 안 준다고 하시고. 저도 못 견디겠고 저도 쓰러질 상황이었다. 시어머니가 약간 나이지시면 요양병원에 가겠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요양병원에 모셨다. 저도 그때 너무 고생을 해서 애들한테도 말했다. 내가 혹시 치매가 오면 바로 요양병원에 보내라고 했다"고 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쩐당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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