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혜가 결혼 10년 만에 임신, 올 여름 출산을 앞둔 가운데 제주도에서 거주하며 검사 남편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한지혜는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자신의 SNS을 통해 직접 임신 소식을 전했다. 손편지와 함께 아기 초음파 영상도 공개하기도.
한지혜는 “오늘은 2020 마지막 날이예요. 올해가 가기전에 기쁜소식이 있어서 전하려고 해요. 예쁜 아가가 찾아와 주었어요. 지금 감사함으로 조심조심 잘 지내고 있어요. 제주도엔 예쁜 함박눈이 내리고 있네요. 새해는 소의 해 라고 해요. 소는 우직하면서도 부를 상징한대요. 2021년은 모두 그간 힘들었던 모든일들 훌훌 날려버리고 좋은 결실 맺으시는 한해 되시길 소망합니다”라고 했다.

또한 유튜브 개인 채널 ‘한지혜 Han Ji HYe’을 통해서도 전했다. 한지혜는 ‘저에게 선물이 찾아왔어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카메라를 켰다. 잘 전하지 못할 것 같아 편지를 써봤는데 읽어보겠다”고 말했다.
한지혜는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안부를 전하며 “기쁜 소식이 있어 전하려 한다. 드디어 저에게도 소중한 아기가 찾아와줬다. 결혼하고 쭉 아기가 없어 고민이었는데, 올해 이렇게 기쁜 소식이 찾아와줘서 너무나 감사하고 기쁘다. 신랑도, 담양의 할머니도, 양가 가족 분들도 너무 기뻐하시고 주변 지인들도 축하해주셔서 요즘 기쁜 마음으로 조심조심 집콕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명은 반갑다고 방갑이다. 내년 여름에는 방갑이, 예쁜 아가와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궁금하기도 하고 빨리 만나보고도 싶다. 이 채널을 통해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배우로서도, 예비 엄마로서도 부족한 게 많지만 하루 하루 열심히 건강히 살아보려 한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또 좋은 소식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결혼 10년 만에 임신하며 팬들 뿐 아니라 연예인 지인들 배우 전혜빈, 전인화 등의 축하가 쏟아졌다.
한지혜는 2010년 검사와 결혼했다. 지난해 초 남편이 제주도로 발령을 받으면서 제주도로 이사해 생활했는데, 이 곳에서 소중한 2세를 만나는 기쁨을 맞았다.
한지혜는 제주도에서 거주하며 남편 내조를 하고 태교하며 생활하고 있다. 함박눈이 내린 길을 산책하는 사진을 비롯해 바닷가를 찾은 사진 등 남편이 찍어준 듯한 사진을 공개하며 예비엄마의 일상을 공유했다.
또한 지난 3일에는 “천천히 편안하게 (..실은 조금은 지루하게...) 주말엔 신랑과 함께라 주말빼곤 혼자 제주도에서 사부작사부작 잘 지내고 있어요. 요즘 근황입니다. 생존 신고 중. 건강 잘 챙기세요 모두 사진은 지나간 주말이예요”라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한지혜는 임신 중에도 검사 남편을 열심히 내조하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에는 남편을 위해 파스타를 만들어서 먹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하고, 13일에는 “대강 집에 있는 걸로 새해 상차림. 신랑이랑 둘이 보내는 설날”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집에 있는 재료로 새해 상차림을 했다고 했지만 제주도 생갈치 구이, 돼지갈비, 소고기 전, 김치 등 푸짐하게 한상 차린 사진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결혼 10년 만에 임신한 한지혜는 남편, 그리고 2세와 처음 맞는 명절을 행복하게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한지혜는 올해 여름 출산할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한지혜 SNS,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