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빌라' 이장우♥진기주, 결혼 후 시월드 입성..보나♥동하 비밀연애 들통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2.13 21: 18

'오! 삼광빌라!' 보나와 동하의 비밀 연애가 들통났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프로덕션 H·몬스터유니온)에서는 우재희(이장우 분)와 이빛채운(진기주 분)이 결혼에 골인했고, 이해든(보나 분)과 장준아(동하 분)의 비밀연애가 들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마음을 다잡은 채운은 우재희와의 결혼에 속도를 냈다. 신혼집 마련이 어렵자, 일단 시월드인 우정후(정보석 분)와 정민재(진경 분)가 사는 본가로 들어가기로 했다. 채운은 예비 시아버지 우정후를 만나 "저희가 가진 돈으로는 어려워서 아버님 댁 2층에 세를 들면 어떨까 한다. 딱 1년 만이다. 그때쯤엔 저희가 돈을 모을 수 있을 거 같다"고 제안했다.

우정후는 "삼광빌라처럼 각자 사생활 존중하면서 사는 걸로 하자"고 허락했다. 우재희와 채운은 "우리 행복하자"고 말하며 영원한 사랑을 다짐했다.
결혼식에는 앙숙이었던 외할머니 이춘석(정재순 분) 회장과 우재희를 짝사랑했던 장서아(한보름 분), 황나로(전성우 분)도 참석했다.
신부 대기실을 찾은 엄마 이순정(전인화 분)은 "난 네가 내 딸이라서 정말 행복했다. 오늘 채운이 천사같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신랑 우재희는 "추운데도 결혼식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너무 기쁘다"고 했고, 신부 채운은 "저희를 이렇게 잘 키워주신 엄마. 감사하게도 난 어머니가 두 분이다. 두 어머니 모두 감사하다"며 이순정과 김정원(황신혜 분)을 바라봤다. 
채운의 부캐는 이모 이만정(김선영 분)과 여동생 이해든(보나 분)이 나눠가졌다. 이만정은 연인 김확세(인교진 분)를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이때 채운의 친부 박필홍(엄효섭 분)은 예식장에 몰래 숨어서 딸의 결혼식을 훔쳐봤고, 눈물을 흘렸다. 
집으로 돌아온 이순정은 "우리 채운이가 이제 진짜로 떠났네"라며 딸의 방에 혼자 있었다. 채운의 여동생 이해든은 "엄마 여기 있을 줄 알았다. 엄마 쓸쓸할 것 같아서 왔다"며 들어왔다.
이순정은 "엄마 하나도 안 쓸쓸하다"고 했고, 이해든은 "이제 엄마한테 더더 잘할게"라고 했다. 이순정은 "말만 들어도 감동"이라고 했다.
바닷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채운은 "이게 꿈인가?"라며 "운명이란 게 있는 것 같긴 하다. 처음 본 순간부터 남 같지 않았다"며 첫만남을 떠올렸다. 우재희는 "나도 그랬다. 마빡을 들이받는 순간 심장에 들이받는 것처럼 심상치 않았다. 내 인연을 만난 것처럼"이라고 했다.
그날 밤, 우재희는 "회사에서 1년 정도 프로젝트 팀 맡아 달라고 정식으로 지시가 왔다. 이번에 아버지가 사무실 일도 도와주셨는데, 맡았다가 사이 안 좋아질까 봐 걱정"이라고 했다. 채운은 "아버님이 먼저 손 내미셨는데 재희 씨도 용기내봐라"라고 응원했다. 
우재희는 "우리 예쁘게 살자. 예쁘게 나이 들어가면서 오래오래 행복하자. 난 든든한 남편이 될게. 사랑해, 내 아내가 되어줘서 고맙다"고 했다. 채운은 "난 재희 씨의 좋은 친구, 좋은 아내가 될게. 나랑 결혼해줘서 고맙고 사랑해"라며 키스를 나눴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우재희와 채운은 시아버지 우정후가 직접 꾸민 신혼방으로 들어갔다.
시댁에서 첫날밤을 보낸 며느리 채운은 부엌으로 내려와 "아버님이 직접 (아침을) 차리시는 거냐?"고 놀랐다. 우정후는 "오늘은 첫날이니까 내가 차리는 것"이라며 "너무 미안해 하지마라. 이런 일은 서로 분담해서 하자. 내가 미리 계획표도 짜놨다"고 했다.
우재희는 "아버지가 제안하신 일 돕겠다"고 말했고, 우정후는 "투잡 뛰어도 괜찮겠냐?"고 물었다. 우재희는 "빚 갚으려면 열심히 뛰어야 할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채운은 장서아와 황나로, 그리고 이춘석 회장까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조사를 끝내고 나오던 장서아는 "할머니 죄송하다. 저 때문에"라며 고개를 숙였고, 이춘석 회장은 "너 때문이란 걸 아니 다행이다. 내가 그렇게 말렸건만"이라며 쓰러졌다. 
채운은 할머니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병원으로 달려갔고, 장서아와 마주했다. 장서아는 "넌 좋겠다. 할머니도 나도 이렇게 돼서"라며 비꼬았고, 채운은 "이 상황에서 이렇게 말해야겠냐?"며 병실로 들어가서 외할머니의 상태를 살폈다. 
회사에 온 장서아는 장준아(동하 분)와 이해든이 만든 사진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두 사람이 보는 앞에서 찢었다.
화가 난 이해든은 "이 행동 너무 무개념 아니냐? 본부장님으로서 마음에 안 들 수 있는데 찢어버리는 건 상식 이하의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장서아는 "너도 나 경찰 조사 받은 거 알고 이러냐?"며 분노했다.
장서아와 이해든의 말싸움이 커졌고, 이때 장준아가 큰 소리를 지르면서 동생 편을 들었다. 마음에 상처를 받은 이해든은 자리를 떠났다.
장서아는 "어떻게 그렇게 자매가 똑같냐? 이해든 당장 나가라고 해라. 지금 동생이라고 편 드는 거냐? 여기 회사"라고 했다. 채운은 "네가 지금 힘든 상황인 거 아는데 그렇다고 이렇게 화풀이 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채운은 이어 "해든이가 무슨 잘못했는지 말해달라. 내가 주의시키겠다"며 "네가 일 수습하고 있다는 거 들었다. 용기 있고 잘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도울 일 있으면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서아는 채운의 손을 뿌리쳤다.
이후 장준아는 이해든을 따로 만나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동생 장서아의 상황을 설명했고, 이해해달라고 했다. 이해든이 장준아에게 뽀뽀를 하면서 화해를 했고, 이 모습을 우재희와 채운이 목격하면서 깜짝 놀랐다. 비밀 연애가 들통난 장준아와 이해든은 재빨리 도망쳤다.
/ hsjssu@osen.co.kr
[사진] '오! 삼광빌라!'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