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 고은아 돈 계산에 무서웠던 사연 "장가오는 남편은.."('방가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2.14 11: 14

가수 겸 유튜버 미르(방철용)가 누나인 배우 고은아의 '돈 계산'에 무서웠던 사연을 공개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서는 "#돈 #채무 #억울 돈 갚으라고 고은아야!*%^#$&^#!!기억해줘 제발.."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미르는 "고은아에게 꽤 큰 돈을 빌려줬다. 까먹을 때마다 몇 번씩 설명을 해줬다"라고 얘기하지만 고은아는 빚 자체를 잊고 있었던 상태. 이에 미르는 "가족끼리는 장난치면 안 돼"라며 계산기를 두드려서 고은아에게 빚의 숫자를 보여줬다. 미르의 큰 누나 방효선은 "웬만하면 철용이가 화 안나고 당황안하는데 오랜만에 당황했다"라고 말하기도.

빚을 갚은 줄 알았다는 고은아에게 미르는 "어디서 빚을 갚은 줄 안거야?"라고 물었고 고은아는 "정산할 때?"라고 대답했다. 알고보니 고은아가 직접 계좌 이체를 하지 못해 미르가 대신 해줬지만 직접 그 돈을 받지 못했다는 것.
후에 빚이 있다고 인정하는 고은아에게 미르는 "우기면 할 말이 없는데 인정해줘서 고맙다"라고 오히려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미르는 "예전에 계산을 하다가 고은아한테 그랬다. '내가 누나한테 줄 돈이 120이다'라고. 그런데 고은아가 아무 내용없이 '나 근데 여기에서 한 3만원만 더 줘' 이러더라. 고은아가 나보다 돈도 많이 버는데. 그런데 고은아와 헤어지고 다시 계산해보니 내가 더 줘야 할 돈이 30만원이더라. 그 30을 알았는데 내가 고생하는 걸 아니까 그냥 '3만원만 더 줘' 한거다. 그게 더 무섭다"라고 고은아의 미담(?)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고은아가 나보다 꼼꼼하다. 고은아한테 장가오는 남편은 걱정하지 말라. 경제력 있고 알아서 합니다"라고 칭찬했다.
고은아는 옆에서 "갑자기 나 속물 만들어 놓고 나 돈에 환장한 애 같다"라고 불평해지만 미르와 방효선은 다시금 "정확하다는 거다"라고 고은아의 철저한 면모를 높이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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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가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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