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김소연, 이지아가 '펜트하우스2'에 대한 기대감을 북돋았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인기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세 주역인 유진, 김소연, 이지아가 출연했다. ‘펜트하우스’는 시즌2를 앞두고 있다.
먼저 유진이 사부로 등장했다. 멤버들은 S.E.S.의 노래에 맞춰 춤을 췄고, 그 사이 유진이 나타났다. 유진은 과거 무대의상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유진은 예전과 그대로라는 멤버들의 칭찬에 “많이 듣지만, 그대로 받아들이진 않는다”라며 “20년만에 힙합 바지를 입었다. 당시 먼지를 끌고 다녔다”라고 밝혔다. 차은우는 유진에 대해 “한국의 올리비아핫세”라며 “역대 걸그룹 미모 1위라더라”라고 칭찬했다.
특히 유진은 ‘펜트하우스’의 인기에 대해 “배우들에게도 내용을 말해주지 않는다. 내가 정말 범인인 줄 몰랐다. 흑화는 알고 있었다. 살인자까지 되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유진은 “내가 SNS에 S.E.S. 노래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 댓글에 내가 S.E.S인 줄 몰랐던 분들이 많더라”라고 말했다.
유진은 멤버들과 S.E.S. 히스토리 퀴즈를 풀었다. 유진이 문제를 내고, 멤버들이 답을 맞히면 S.E.S 춤을 추는 것이었다.
이날 멤버들은 유진의 집으로 초대를 받았다. 유진의 집은 드넓은 평수, 세련된 인테리어,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했다.

유진의 7살 딸 로희도 나타났다. 로희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당시보다 훌쩍 자란 모습이었다. 로희는 “엄마가 노래하는 사람인 것을 안다”라며 “블랙핑크보다 엄마가 더 좋다”라고 밝혔다. 로희는 S.E.S. 노래 중 ‘Remember’를 제일 좋아한다고 꼽기도 했다.


유진은 멤버들을 위해 새싹 연어롤을 만들어줬다. 그러다 생후 30개월인 둘째 딸 로린도 등장했다. 로린은 유진을 보자마자 품에 안겼다.
로린은 엄마에게 선물을 건네며 애교를 부렸다. 로린의 귀여움에 멤버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유진은 자녀가 있는 신성록을 위해 직접 만든 비누 등 화장품을 선물했다. 유진은 “육아가 제일 힘들다. 내가 일을 하니까 남편이 육아를 한다. 남편이 육아에 1년째 하고 있다. 일하는 것이 육아보다 훨씬 쉽다. 나갈 때 오빠한테 항상 ‘수고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진은 “일부러 남편과 동시에 작품에 들어가지 않는다. 둘다 일하면 아이들을 봐줄 사람이 없지 않나. 펜트하우스 끝나면 웬만하면 작품을 당분간 안하기로 했다. 펜트하우스 끝나면 남편보고 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또 유진은 ‘펜트하우스’의 악역연기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작가님과 감독님께서 적극적으로 대시를 해주셨다. 제가 그 역할과 안어울리지 않냐고 말했다. 그래서 더 좋다고 해주시더라.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진짜 도전하는 마음으로 했다”라고 회상했다.

방송 말미에는 이지아, 김소연이 출연했다. 이지아, 김소연은 눈부신 미모와 함께 화려한 입담을 예고했다.
이지아, 김소연, 유진은 멤버들과 단합대회를 펼치기로 했다. 이승기는 김소연의 따뜻한 인사에 “연기 하지 마세요”라고 농을 던졌다.
유진과 김소연은 상을 두고 벌였던 신경전을 다시 선보였다. 유진은 “김소연 언니가 촬영장에서 만나면 천서진 톤으로 ‘오윤희!’라고 부른다. 녹음해서 알람으로 쓰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진은 “김소연이 촬영에선 소리 지르다가 컷 하면 바로 다정해진다”라고 덧붙였다.
유진은 김소연의 친절한 리액션에 대해 “평소에도 똑같다”라고 밝혔다.
이지아는 ‘펜트하우스 시즌2’에 심수련이 돌아오는 것인지 아닌지 묻자 “시원하게 스포해드려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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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